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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대표 감염병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1주새 환자 49.4% 증가
집단 감염 우려 높은 질병

  • 웹출고시간2017.12.05 18:26:49
  • 최종수정2017.12.05 18:26:49
[충북일보] 날씨가 추워지자 겨울철 대표 질병 중 하나인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현재 전국 192개 표본감시기관 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월 19~25일(47주)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모두 133명으로 전주 89명 대비 49.4% 증가했다.

또 급성설사질환 원인 바이러스 실험실 감시 결과, 최근 4주간(43~46주) 노로바이러스 검출률도 43주(10월 22~28일) 10.5%에서 46주(11월 5~11일) 29.6%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될 수 있는 법정감염병이다. 이 때문에 보육시설, 학교 등에서 집단 감염 우려가 높은 감염병이기도 하다. 지난해 장소별 노로바이러스 집단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음식점은 10건인 반면 보육시설·학교에서의 집단 감염은 68건에 달했다.

잠복기는 10∼50시간(12∼48시간)으로 묽은 설사변과 설사 1~2일 뒤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외 복통·오한·발열 등도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는 단 10개의 미세한 입자로도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오래 생존해 겨울철에 주로 나타나지만, 열에도 강해 조리 시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야 한다. 표면 부착력도 다른 바이러스보다 강한 편에 속해 비누 등으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올바른 손씻기·환경소독·세탁물 관리 등을 하고, 환자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이나 접촉한 환경 및 화장실 등에 대한 염소소독을 올바른 절차로 진행해야 한다"며 "보육시설·학교 등에서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진 후 최소 2일까지 등원 및 등교 등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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