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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1.28 21:01:35
  • 최종수정2017.11.28 21:01:35

28일 청주시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충청북도 일자리 창출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일자리 창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와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발전연구원이 주관한 '충북도 일자리 대토론회'가 28일 오송 생명과학단지 내 오송 C&V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일자리 해법, 충북도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호승 일자리기획단장, 이시종 도지사와 유관기관, 기업인 및 청년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10월 18일 3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발표한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 중점과제 중 하나인 '지역일자리 창출'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강원도에 이어 2번째로 열린 지역별 대토론회여서 참석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일자리위원회·중앙정부 관계자와 충북지역 노사단체, 학계, 기업, 대학생 등이 참여해 충북지역 일자리 여건과 향후 일자리 창출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노영수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은 저임금 근로자들에게 당연히 배려해야 하지만, 연봉이 높은 직원들까지 최저임금의 수혜를 받는다는 것은 최저임금 인상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서 "최저임금에 임금의 범위, 규정 등 임금체결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경숙 (주)뷰티콜라겐 대표는 "인력을 구하기도, 장기근속자를 찾기도 어려운 곳이 중소기업이다"며 "급여 문제 때문에 중소기업에 입사하지 않으려 하고, 가르쳐놔도 3년 정도 지나면 중견기업으로 이직해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건지 학원을 하고 있는 건지 자괴감이 든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박민지(충북대 경제학과 4년)양은 "청년일자리 체험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많은 청년들이 참여했으면 한다"며 "현재 청년 실업률과 이직률이 사회적 문제인데, 청년일자리 체험은 청년들이 가고자 하는 직무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적성을 찾을 수 있고,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환영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업종과 연령, 지역과 관계없이 똑같이 적용되기 보다는 지역별, 업종별, 연령별로 차등제를 도입해 유연성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최저임금 인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물가를 내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가를 내리면 최저임금을 인상하지 않아도 소득이 상승한다"며 "물가가 인하돼야 국제적인 경쟁력이 생긴다"고도 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을 어렵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30인 이하 영세 중·소기업들이 신규 인력 3명을 채용하면 1명은 정부가 지원해주는 2+1 제도와 세제를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신규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도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눈높이를 낮추고, 중소기업들이 일자리의 질을 높인다면 청년 실업 문제가 상당부문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조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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