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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신 민병두 의원 "국회는 세종으로, 서울은 창업도시로"

"행정부 세종 있는 데 국회 서울 남는 건 대한민국 비효율 상징"

  • 웹출고시간2017.11.27 18:01:15
  • 최종수정2017.11.27 18:01:15

민병두

국회의원

[충북일보=세종]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국회의원(서울 동대문구을)이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이전하자고 제안했다.

서울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이 국회 이전을 주장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더구나 세종시에 지역구를 둔 같은 당 이해찬 의원이나 세종시가 주장하는 '국회 분원 세종시 설치'보다도 강도가 높다.

민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민병두의 문민시대-사람의 가능성을 크게 하는 서울 탐구'라는 제목의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서울은 크게 변화해야 한다"며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시킨 뒤 남는 부지 10만평(33만㎡)을 4차 산업혁명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의 뿌리로 만드는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국회를 꼭 옮겨야 하느냐'라는 비판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세종시에 행정부만 입주해 있고 국회는 서울에 남아있는 것은 대한민국 비효율의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세종청사 근무 고위공무원들이 서울과 국회 근처에서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면서 여의도는 '갈라파고스의 섬'처럼 돼 버렸다고도 했다.

그는 "노무현 전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원대한 계획을 갖고 신행정수도(현 세종 신도시) 건설에 나섰다"며 "그 때 서울은 뉴욕과 같은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것을 동시에 꿈꿨다""고 밝혔다. 여의도를 맨하탄으로 바꾸고,서울을 4차산업혁명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로 전환시키는 방안에 대한 탐구와 토론도 제안했다.

강원 횡성에서 태어나 서울 경기고와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민 의원은 문화일보 위싱턴특파원과 정치부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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