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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활성화 'LCC 뒷받침' 필수

김원국 서울에어로컨설턴트 대표
'개항 20주년 청주공항…' 세미나서 강조
이종호 서원대 교수, LCC 설립 통한 공항 활성화 방안 주문

  • 웹출고시간2017.11.23 21:44:58
  • 최종수정2017.11.23 21:45:13

23일 청주 CJB컨벤션홀에서 열린 '개항 20주년 청주공항의 새로운 도전과 과제' 세미나에서 항공 및 도시정책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일보] 개항 20주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이 활성화되려면 모기지 저비용항공사(LCC) 설립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김원국

23일 청주 CJB컨벤션홀에서 열린 '개항 20주년 청주공항의 새로운 도전과 과제' 세미나에서 김원국 서울에어로컨설턴트 대표는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 유치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청주공항이 있는 충청권은 54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항공수요에 맞춰 청주공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선 확장의 한계, 국제정기 노선 부족, 전세 운항에 의존도가 높은 국제선 문제 등을 극복할 강력한 동력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모기지 항공사 유치하면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대표는 영국 루튼(Luton) 공항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런던과 직선거리로 50㎞ 떨어진 루튼공항은 LCC를 활용, 중·단거리 노선을 전담하며 거점 공항 기능을 하고 있다.

루튼공항은 1997년 323만8천458명이던 여객은 2016년 1천464만6천519명으로 4.5배 이상 증가했다.

이종호

이종호 서원대 항공서비스학과 교수는 'LCC 거점으로서의 청주국제공항 모기지화 가능성 진단'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이 교수는 국내 LCC의 국제선 여객점유율이 30.3%, 국내선 점유율이 56.8%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LCC여객 운송실적이 증가하면서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지난해 LCC의 직원 수를 보면 제주항공 1천871명(2006년 273명), 진에어 1천473명(2008년 127명), 티웨이 1천150명(2011년 36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LCC 진입 후 지방공항 여객이 크게 증가한 점도 소개했다.

김포공항은 2006년 1천376만 명에서 2016년 2천504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김해공항은 707명에서 1천490만 명, 제주공항은 1천211만 명에서 2천970만 명, 대구공항은 119만 명에서 253만 명. 청주공항은 100만 명에서 273만 명, 양양공항은 5만 명에서 9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 교수는 미국이 LCC 진입 후 항공운임이 하락하고 여객이 상승한 효과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LCC 설립하면 노선 다변화, 승객 증가·고용창출, 청주공항 활성화를 단계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매년 늘어나는 청주공항 여객,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립, 중국 관광객 귀환 등을 들어 청주공항을 수도권 제3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는 충북연구원, 충북도, 청주시, 한국공항공사, CJB 청주방송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원광희 충북연구원 총괄분원장과 김태한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도 각각 '공항복합도시로서의 청주국제공항발전 가능성과 역할 모색', '한국공항공사의 스마트 공항 추진 계획'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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