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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정지용생가, 겨울준비 한창

볏짚 엮어 만든 이엉으로 초가지붕 새 단장

  • 웹출고시간2017.11.22 15:11:45
  • 최종수정2017.11.22 15:11:45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구읍에 위치한 정지용 생가가 겨울준비를 위한 월동 준비가 한창이다.

군은 정지용 생가 초가지붕에 묵은 이엉을 걷어내고 가을철 막 탈곡을 끝낸 볏짚으로 용마름과 이엉을 만들어 지붕을 새 단장했다.

이엉은 짚, 풀잎 등으로 엮어 만든 지붕재료로, 주로 초가집의 지붕이나 담을 덮는데 사용된다.

생가의 본채 52㎡, 행랑채 20㎡, 담장 80여m를 새 단장하는데 약 4t 가량의 볏짚이 사용됐다.

정 시인의 생가는 해마다 추수가 끝난 이맘때면 낡은 이엉을 걷어내고 전통방식을 이용해 새 볏짚으로 튼튼하게 엮은 이엉을 씌운다.

과거 선조들이 혹독한 겨울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행하던 지혜로운 풍습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전통적 가치를 보존하고 예스러움의 분위기를 살리고자 해마다 생가지붕 이엉 교체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히며 "겨울맞이 새 단장을 끝낸 정지용 생가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시인의 발자취를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정지용 시인을 기리기 위해 1996년 그가 태어난 옥천읍 하계리 생가터에 본채, 행랑채 등 생가를 복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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