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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정부세종청사 30분서 17분으로 단축된다

신도시 연결도로·우회도로 공사 내년부터 본격화
청주시 오송읍~강내면 미호천교 길 확장 내년 시작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따라 오송지선 등 추가 발굴

  • 웹출고시간2017.11.21 18:02:14
  • 최종수정2017.11.21 20:04:47

'세종 신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총연장 5㎞·왕복 4차로→8차)' 및 '조치원 우회도로 건설(왕복 4차로·총연장 8㎞)' 사업 노선도.

ⓒ 세종시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북부지역과 청주시 오송읍에서 국도1호선을 통해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오가기가 한결 편리해진다.

장기적으로는 신도시~조치원역~서창역을 거쳐 천안아산역까지 연결되는 BRT(간선급행버스) 노선도 신설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이 21일 밝힌 신도시~주변지역 간 광역도로 건설 현황 및 계획을 소개한다.

세종 신도시 주변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계획 노선도.

ⓒ 행복도시건설청
◇조치원 우회도로 내년부터 설계

조치원읍을 비롯한 세종시 북부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BRT도로 건설 정책에 대해 불만이 많다.

현재 대전역· 대전 반석역과 청주 오송역에서 신도시까지는 전용도로가 건설돼 BRT가 운행되고 있다. 반면 같은 세종시내이면서도 조치원과 신도시 사이 국도1호선에는 BRT도로가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조치원읍에서 신도시 중심지까지는 거리가 15㎞인데도 승용차나 시내버스로 가려면 30분 정도가 걸린다.

반면 오송역에서는 신도시(정주세종청사)까지는 비슷한 거리인데도 BRT로 17분이면 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부터는 신도시~조치원 연결도로와 조치원 우회도로 건설이 본격화된다.

조치원 연결도로는 총사업비 1천75억 원을 들여 신도시 6생활권~조치원읍 번암사거리 국도 1호선(길이 5㎞)을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넓히는 것이다. 내년 정부예산안에 설계 및 일부 보상비로 153억 원이 반영됐다. 이 구간은 오는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조치원 우회도로는 1천325억 원을 들여 조치원읍 번암사거리에서 기존 국도1호선을 서쪽으로 돌아 조치원읍 전동면 심중리(서창역 인근)까지 8㎞ 구간에 왕복 4차로로 신설된다.

사실상 확정된 내년 정부예산안에 설계비로 12억6천800만 원이 반영됐다. 이 구간은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들 도로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의 유일한 세종시내 환승역이 될 서창역(조치원읍 신안리)과 연결된다. 이 복선전철은 오는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이들 2개 도로 구간이 개통되면 신도시~조치원역~서창역 구간에서도 BRT를 운행키로 했다. 장기적으로 오는 2030년쯤까지는 BRT노선을 KTX 천안아산역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행복도시 광역도로 2018년 예타 노선

◇오송~청주2구간 확장 공사 내년 착공

내년부터는 회덕IC 연결도로 건설도 본격화된다.

총 사업비 721억원을 들여 신도시와 연결되는 대전 갑천고속도로 와 경부고속도로 사이에 길이 800m의 도로를 신설하는 것이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설계비 7억4천200만 원이 반영됐다. 오는 2023년 이 도로가 개통되면 부산·대구 등 영남권과 신도시 사이의 차량 통행이 한결 편리해진다.

내년에는 오송~청주 2구간 연결도로 확장 공사도 착공된다.

이 사업은 총 540억 원을 들여 청주시 오송읍 궁평리~강내면 탑연리(미호천교) 1㎞를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것이다.

대전 유성구 외삼동~유성터미널 도로 확장공사(왕복 4→8차로·총연장 6.58㎞)도 내년에 착공돼 2020년 준공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 1천263억 원은 행복도시건설청과 대전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주변 지역 간 광역도로 건설 노선도.

ⓒ 행복도시건설청
◇내년부터 새 노선 추가 발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건설될 세종 신도시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차량으로 2시간 안팎이면 접근할 수 있도록 광역도로망을 만들고 있다.

총 사업비 2조8천965억 원(정부 부담 2조7천763억 원,대전시·공주시 부담 1천202억 원)을 들여 모두 18개 노선(총연장 118㎞)을 신설하거나 넓히는 것이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 가운데 11월 21일까지 7개 노선(연장 67km·57%)은 개통됐다.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광역도로 건설 추진 현황

ⓒ 행복도시건설청
행복도시건설청은 2020년까지는 개통 구간을 12개 노선(연장 90km·76%)으로 늘리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추진될 2개 구간 중 '금남~북대전IC 연결도로(금남면 영대리~대전 유성구 화암동·연장 7.34㎞·왕복 4차로 신설)'는 다음달 예비 타당성 조사가 끝난다.

또 '세종시 동쪽 우회도로(금남면 영대리~부강교차로·연장 7.54㎞·왕복 4차로 신설)'는 내년에 예비 타당성 조사가 시작된다. 정부는 현재까지 계획된 광역도로 노선을 오는 2025년까지 는 모두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되는 등 신도시 주변의 교통 여건이 바뀌는 추세를 반영, 내년 중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변경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송지선' 등 서울세종고속도로와 동서 방향으로 연결되는 도로 노선이 추가 발굴될 전망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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