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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마을공동급식사업, 바쁜 영농철 우렁각시 노릇 '톡톡'

상·하반기 총 27개 마을서 410여명 점심 도우며 성공적 마무리
주민 건강증진과 친목도모 일거양득 효과

  • 웹출고시간2017.11.21 10:29:18
  • 최종수정2017.11.21 10:29:18
[충북일보=옥천] 일손이 부족해 시달리고 있는 농업인의 가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하반기 농번기에 맞춰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옥천군의 마을공동 급식 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상반기에 옥천읍 매화리, 옥각리 등 17개 마을의 260여명이 공동급식에 참여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안내면 도이리, 군북면 보오리 등 10개 마을서 총 150여명의 점심식사를 도우며 농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을공동 급식사업은 영농철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 농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 옥천군에서 도내 최초로 조례를 제정하며 시행됐다.

이 사업은 농번기 식사할 시간도 없이 바삐 일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마을별 구성된 조리원이 점심을 준비해주면 조리원 하루 인건비 3만원을 군에서 지급해 주는 제도다.

상반기 4~6월, 하반기 9~11월로 나누어 기간 중 20일 범위 내로 지원한다.

15인 이상 공동급식이 가능한 시설이 구비돼 있고 재료 자체 조달이 가능한 마을이 그 대상이다.

집에 혼자 살며 공동급식에 참여한 주민 박월하(77·동이면 석탄리) 씨는 "밭에서 일하다 보면 혼자 점심 챙겨 먹기도 귀찮아 식사를 건너뛰거나 일을 다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기 일쑤였다"며 "공동급식을 통해 마을회관서 주민 여럿과 어울려 점심을 해결하니 밥맛도 좋고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마을공동급식사업은 주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농업생산성 향상과주민 간 친목 도모 등의 효과도 크다"며 "올해 농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도 내실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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