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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예성경로당, 주민 힘으로 재건축

자부담 없어 무산위기 놓이자 직능단체 등서 십시일반 건축비 보태

  • 웹출고시간2017.11.20 15:41:22
  • 최종수정2017.11.20 15:41:22

충주시 교현2동 예성경로당 준공식이 20일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교현2동 예성경로당 준공식이 20일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갑충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주시 예성4길 35에 준공된 예성경로당은 사업비 9천500만원을 들여 연면적 75.24㎡ 규모로 기존 경로당 철거 후 재건축됐다.

이용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할아버지방, 할머니방, 거실 및 주방을 갖췄으며 화장실도 2곳을 확보했다.

이번 경로당 준공이 더욱 의미 있는 것은 동 직능단체와 주민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적극 힘을 모았기 때문이다.

기존 경로당은 1960년대 지어져 어르신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많아 재건축이 논의됐으나 건축비 관계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충주시에 경로당 신축사업을 신청해 지난해 사업대상에 선정돼 8천만원을 지원받게 됐으나, 이마저도 자부담이 없어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동 직능단체가 경로당 재건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통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주민자치위원회 등이 각 직능단체와 뜻 있는 개인들에게 이러한 소식을 알려 직능단체와 개인 등 27곳에서 십시일반으로 후원금 1천500만원을 보탰다.

직능단체와 개인 등의 도움으로 지난 8월 경로당 신축공사를 시작해 이번에 준공하게 됐다.

새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어르신들은 "직능단체에서 발 벗고 나서지 않았다면 경로당 재건축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조길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성경로당은 주민들의 어르신 공경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결과물인 만큼 앞으로 경로당이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에서도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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