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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추평천 '도랑살리기 사업' 완료

"우리 마을 도랑이 되살아 났다"
수질개선·볼거리 제공 1석2조 효과

  • 웹출고시간2017.11.20 11:41:07
  • 최종수정2017.11.20 11:41:07

충주시가 '우리마을 도랑 되살리기 사업'으로 3천만원을 들여 엄정면 가춘리 추평천 250m를 새롭게 만들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엄정면 가춘리의 추평천이 새롭게 되살아났다.

충주시는 올해 환경부에서 공모한 2017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에 선정돼 한강수계관리기금 3천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9월부터 추평천 정비작업을 추진했다.

도랑살리기 사업은 물길 최상류부터의 복원을 통해 하천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시키는 사업이다.

'도랑'은 그동안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국가하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과 투자가 미흡해 생활하수, 축산분뇨, 각종 쓰레기 등에 오염된 채 방치됐다.

시는 주요 하천과 지류로 유입되는 훼손된 도랑의 환경개선 없이는 수질과 수생태계의 건강성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물길의 발원지인 도랑에서부터 지속적인 유역관리를 위해 2015년부터 환경부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그 결과 2015년에는 산척면 서대천, 지난해에는 동량면 운교천을 대상으로 도랑살리기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도 공모사업을 신청해 추평천과 중앙탑면 하구암리 퉁점 세천 2개소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추평천 정비공사를 이번에 완료했다.

시는 추평천 수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지난 8월 마을회, 환경단체 등과 함께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정비방향을 논의하는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시는 가양마을의 추평천 250m 구간의 하천 바닥을 준설하고 이곳에 자연형 물길 조성과 함께 자연석을 쌓고 습지도 조성했다.

또한 수생태계 유지와 볼거리 제공을 위해 꽃창포, 노랑꽃창포 등 수생식물을 식재했으며 평상도 설치해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이정석 가양마을 이장은 "깨끗하게 정비된 하천을 보고 주민들이 모두 기뻐한다"며 "수질개선은 물론 볼거리 제공으로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비된 추평천 유지관리를 위해 마을주민들과 함께 하천 청결활동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주변에 코스모스와 무궁화 등도 식재할 계획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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