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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00가구 이상 아파트 98.5% 벽식구조

벽식, 기둥식 보다 지진 취약
"내진설계 등 안전 주의해야"
충북은 기둥식 아파트 '전국 2위'

  • 웹출고시간2017.11.16 21:04:02
  • 최종수정2017.11.16 21:04:02
[충북일보] 전국이 지진 공포에 휩싸였다.

특히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도심지역 주민들에게선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건축방식이 크게 벽식구조와 기둥식구조로 구분되는데, 벽식은 기둥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진에 취약하다.

현재 대부분의 아파트는 벽식구조를 띄고 있다.

기둥식은 가구 배치에 제약이 따라 그만큼 공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대단위 공공주택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청주의 경우도 대부분이 벽식구조 아파트다.

현재 청주에 있는 500가구 이상 아파트는 모두 131개 단지다.

이중 복대동 지웰시티와 같은 탑상형 아파트나 40층 이상 고층 아파트는 기둥식구조로 지어진다.

25층 안팎의 일반 아파트는 대부분 벽식이다.

그나마 충북은 전국에서 기둥식구조의 아파트 비중이 높은 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준공된 전국 500가구 이상 아파트는 민간·공공을 포함해서 모두 197가구다.

이중 194가구인 98.5%가 벽식구조로 지어졌다.

민간아파트는 138만 가구 중 137만 가구(99.3%), LH 등 공공아파트는 59만 가구 중 57만 가구(96.8%)가 벽식구조다.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1개 지역의 아파트는 전부 벽식구조로 지어졌다.

기둥식구조는 서울이 1만9천171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북 4천416가구, 경기 3천667가구 순이다.

기둥식구조 아파트는 전국 6개 시·도에 모두 2만9천202가구에 불과했다.

비율로 보면 서울 10.5%, 충북 7.0%, 세종 2.2% 순으로 기둥식구조 아파트 비율이 높았다.

충북은 민간아파트 4만2천33가구 중 벽식구조는 3만7천913가구, 기둥식구조는 4천120가구다. 공공아파트는 전체 2만1천326가구 중 벽식 2만30가구, 기둥식 296가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은 "벽식구조는 건축비용이 상대적으로 싼 대신 기둥식구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진이나 소음에 취약한 구조"라며 "우리나라도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는 만큼 내진설계 등 구조물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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