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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1.16 18:11:15
  • 최종수정2017.11.16 18:11:31

충주시청 김인규

[충북일보] 2004년 이후 13년만에 충북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금 57, 은 69, 동 104개 총 230개의 메달로 역대 체전 중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목표했던 '종합2위'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충북이 전국체육대회에서 차지한 역대최고의 성적이다. 충북의 목표달성까지 다루지 못했던 주역들을 찾아본다.

1. 복싱

회장부재속에도 선수임원 합심 종합 1위

성적 유지위해 지원 절실

충북 복싱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충북의 종합 2위 목표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충북이 대회 마지막 날 근소한 점수차로 종합2위를 놓고 서울과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무더기 메달을 쏟아 내며 확실한 효자종목을 알렸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총12개의 메달(금 5, 은 4, 동 3)을 획득하며 지난 2004년 85회 전국체전 이후 13년 만에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뒀다.

현재 협회장 자리가 공석인데다 지원 부족 등으로 선수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일반부 충주시청 복싱팀 소속 국가대표 김인규가 -52kg급에서 금메달을 거둔데 이어 -64kg급 김강태, -81kg급 황룡이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의 박초롱이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경남체육회 장은아 선수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학부에서는 서원대 -60kg급 김두래와 -81kg 박진훈이 각각 금메달을, 고등부에서는 충북체고 -49kg급 최성우와 -64kg급 한상윤이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하며 복싱 명가의 부활을 알린 것이다.

이번 대회 직전 충북복싱선수단은 협회장이 없어 김기석 심판장과 홍기호 부회장 등 임원들이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 대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싱 관계자는 "충북 복싱이 13년 만에 종합 1위를 달성하면 명가재건에 성공했다"면서도 "하지만 지속적인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공석인 협회장자리를 빨리 채우고 복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지원 부족으로 인한 선수들의 타 시·도 유출과 중도 포기가 늘어나면서 선수육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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