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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이장이 알려드립니다 드립니다" 울림 사라진다

올해만 8억8천만원 투입 45개 마을 2천562가구에 무선방송시스템 구축
휴대전화 마을방송과 울림없는 말끔한 음성의 마을방송 청취 가능

  • 웹출고시간2017.11.13 12:56:56
  • 최종수정2017.11.13 15:02:28
[충북일보=음성] 이제는 이장이 휴대전화로 마을방송을 할 수 있고, 개별가구 마다 무선스피커를 설치해 울림이 없는 말끔한 음성으로 마을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음성군이 오는 12월 말까지 사업비 8억 8천만 원을 투입해 9개 읍면 45개 마을 2천562가구에 집안에서도 마을방송을 들을 수 있는 무선방송시스템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확성기를 이용한 마을방송은 산재돼 있는 가구나 자연마을, 가정 내까지는 방송내용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 한계를 가지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선을 이용한 댁내 무선단말기(스피커) 설치로 난청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무선방송시스템이 도입되면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가 방송을 하거나 일일이 전화를 해야 했던 마을 이장의 번거로움도 사라질 전망이다. 이장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직접 방송을 할 수도 있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소규모 사업으로 추진하던 것을 대폭 확대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5개년 간 241개 행정리에 총사업비 49억 원을 들여 무선방송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2014년 소규모 사업으로 9개 읍면 11개 마을에 설치·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사업대상이 음성군 전체 241개 마을 중에서 방송시설이 설치돼 있는 아파트는 제외시켰고, 기 설치된 지역도 제외시켰다. 5개년 가운데 첫해인 올해까지 설치한 곳이 모두 51개 마을로 21.6%의 진행율을 나타내고 있다.

권순갑 자치행정과장은 "이 사업은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주민의 행정 참여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군 재난 예경보시스템과 연계해 지진, 태풍, 홍수 등과 같은 긴급한 재난 상황 시 신속한 재난 동보방송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 주민 복리증진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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