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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형 전 부총리 차기 은행협회장 당선 유무 다음주께 결정

부산출신과 경합...풍부한 정관계 경험 내세워
"금융권 발전 위해 마지막 봉사하고 싶다 "피력

  • 웹출고시간2017.11.08 21:04:17
  • 최종수정2017.11.08 21:04:17
[충북일보=서울] 충북 출신 홍재형(79) 전 부총리의 은행협회장 당선 여부가 주목된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차기 은행협회장 선임절차에 들어갈 예정인데, 홍 부총리의 여론이 나쁘지 않다.

금융권 협회장의 '맏형'격인 은행협회장은 이사회의 이사인 전국의 은행장들이 각 1명씩 회장 후보를 추천하면 2~3차례 간담회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은행협회장은 지역의 세력, 즉 힘의 논리로 선출되는 얘가 많다는 게 중론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충청지역을, 특히 충북을 기반을 둔 마땅한 향토은행이 없다는 점은 홍 전 부총리에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홍 전 부총리는 그동안 쌓아온 경제계의 실무경험과 정관계를 두루 섭렵한 풍부한 경험을 앞세우고 있다.

홍 전 부총리는 외환은행장, 수출입은행장 등 국책은행장과 민간은행장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다.

또 재무부장관과 기획경제원 초대 경제부총리를 맡으며 김영삼 정부시절 금융실명제를 시행한 장본인이다.

여기에 16~18대까지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18대에는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

우리나라 금융계의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로 통한다.

홍 전 부총리는 지금도 외국 경제지를 구독하면서 세계금융시장의 흐름을 간파할 만큼 열정을 지니고 있다는 후문이다.

외환은행장 시절에는 노조가 주는 상을 받는 등 노사화합에도 모범적인 인물, '덕장'으로 불린다.

단 하나 단점으로는 올해 79세의 노령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그의 측근들에 따르면 매일 피트니스클럽을 다니며 철저하게 건강을 관리하는 만큼 협회장 업무를 수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홍 부총리와 경쟁관계에 있는 인물은 금융감독원 부원장 출신의 김창록(68) 전 산업은행 총재를 꼽는다.

부산출신인 김 후보자는 막강한 지역세를 내세워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홍 전 부총리가 모든 조건을 갖췄지만 고령이라는 점과 충청권이 부산 보다 세력이 약하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그의 풍부한 경험은 이를 극복하는데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홍재형 전 부총리는 "협회장이 되면 마지막으로 금융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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