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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생산적 긴급 일손지원반, 효자 노릇 '톡톡'

긴급 일손지원반 운영 일손부족 농가에 '단비'
지난 6~8일까지 삼백초 밭 찾아 8시간 동안 일손 도와

  • 웹출고시간2017.11.08 13:12:27
  • 최종수정2017.11.08 13:12:27

옥천군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단이 일시적 일손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농가의 삼백초 밭을 찾아 일손 지원을 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 부상, 질병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생산적 긴급 일손지원'은 재난·부상·질병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기업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농·여성농가·75세 이상 고령 농가를 위해 군에서 채용한 기간제 인력을 활용, 일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현재 2개 반에 6명이 운영되고 있다.

군은 사업비 5천여만 원을 들여 지난 10월 17일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을 구성하고 중점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부상으로 인해 일손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6~8일까지 3일 동안 첫 일손지원을 마쳤다.

이번 일손 지원 대상농가는 옥천읍 교동리에서 20년 동안 삼백초와 작두콩을 재배해 온 토박이 농사꾼 가정으로, 최근 남편이 허리를 다쳐 간간히 동네 주민과 지인들의 손을 빌리며 부인이 주된 농사일을 해왔다.

그러던 중 지역 농민 행사에 참여했다가 우연히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 사업이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됐고, 옥천읍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을 방문해 상담을 거친 후 예상보다 빠른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농가주 김 씨는 "긴급지원 나온 분들이 농사에 대한 경험도 풍부하고, 본인 일인거마냥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나처럼 도움이 필요한 지역농가가 적기에 적절한 지원을 받아 어려움을 덜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은 1일 8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현장 지원 등이 없을 경우에는 농자재 폐비닐, 농약공병 수거, 환경정비 활동, 제설작업 등 공공목적의 사업도 병행해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인력이 긴급히 필요한 농가나 기업체는 오는 12월 17일까지 각 읍·면사무소를 방문, 간단한 상담과 지원 대상 확인을 거치면 신속한 인력을 지원 받을 수 있다"고 밝히며 "군민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이 사업에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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