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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원2초·중 설립 갈등 평행선

2020년3월 충주첨단산단내 설립 예정
첨단산단 아파트 입주자는 찬성, 대소원면 소재지 주민은 반대

  • 웹출고시간2017.11.07 15:52:21
  • 최종수정2017.11.07 15:52:21

(가)대소원2초·중설립 학부모,동문,지역주민 공청회가 7일오전 대소원초 강당에서 열렸다.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대소원면 첨단산업단지내에 (가)대소원2초·중학교의 설립을 놓고 기존 면소재지 주민과 첨단산단내 아파트 입주 주민들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충북도교육청과 충북도의회의 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은 7일오전 대소원초 강당에서 2020년 3월 충주첨단산업단지 내에 설립 예정인 (가칭) 대소원2초·중 설립에 따른 학부모, 동문,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달18일 제35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학교 설립 의안이 보류됨에따라 마련됐다.

그러나 공청회에 이전을 찬성하는 첨단산단내 아파트 주민과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해 찬성의견을 제시했으나, 반대를 주장하는 현 대소원초가 위치한 면소재지 지역주민들은 대부분 참석하지 않았고, 발표자 마저 참석하지 않는 등 공청회 '보이콧'시위를 보였다.

(가)대소원2초 설립은 지난2015년과 2016년 중앙투자심사에서 부적정 결정이 났었으나 지난8월29일 현 대소원초 이전 배치를 통한 대소원초·중 설립안이 적정 판정을 받아 본격 추진되고있다.

지난해 6월 대소원초 신설 대체 이전에 대해 의견수렴을 한결과 학부모 63가구 중 52가구 찬성(82.5%), 총동문회 임원 15명중 100% 찬성, 학교운영위원 8명 전원 찬성이었다.

충북도교육청은 첨단산단 인근에 3천355세대가 입주하고 인근 (가)서충주산업단지에 2천300세대가 추가 입주해 학생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상,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첨단산단내에 302억원을 들여 초등18학급, 중 9학급, 유치원3학급, 특수 2학급 등 32학급 970명을 수용하는 (가)대소원2 초·중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첨단산단내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들은 초등학생들을 약 2㎞ 떨어진 현 대소원초까지 통학버스를 이용, 등하교 시키고 있다.

김학철 충북도의회 의원(충주1, 교육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공청회에서 동문회 대표 전태근(50)씨는 "현 대소원초는 그동안 이농현상 등으로 학생수가 크게 줄어 자칫 존폐위기에 있었다"며"첨단산단에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학생수도 늘었으니 그곳으로 이전해 자녀들이 보다 업그레이드 된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찬성주장을 냈다.

또 학교 운영위원인 김태현씨는 현 대소원초 학생의 85%가 첨단산단에 거주하고 있어 40~50분간 통학버스로 등하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학생들의 안전통학 확보, 시설 현대화와 교육기자재 현대화로 교육의 질향상,초·중 학제 통합으로 9년간 안정적인 교육체계 구축, 학부모 불안감 해소 등을 이유로 이전 신설을 찬성했다.

이에대해 이동주 주민자치위 사무국장은 "학교는 지역의 역사요 문화의 중심"이라며 "현 대소원초가 이전한다면 면소재지는 문화 소외지역이 될 것이 뻔하다"며 반대했다.

그는 "이런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현 학교 부지 활용방안 도출 등을 시간을 두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고 주장했다.

김학철 의원은 "정부로부터 학교 신설을 승인받기가 쉽지 않다.자칫 어렵게 획득한 학교 신설 계획이 무산 될 우려도 있다"며 조속히 합의된 주민의견 도출을 촉구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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