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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설문식 道 정무부지사 퇴임

4년 11개월 14일 재임…오늘 임기 마침표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있고 행복했다"

  • 웹출고시간2017.11.05 14:08:18
  • 최종수정2017.11.05 16:59:23
[충북일보] 설문식(60·사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6일 자로 퇴임한다.

설 부지사의 재임 기간은 4년 11개월 14일로 역대 정무부지사 중에서 가장 오랜 기간 근무했다.

'최장수 부지사'라는 기록에 걸맞게 설 부지사는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2012년 11월 취임한 설 부지사는 투자유치와 정부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설 부지사 부임 후 올해 10월 말까지 충북은 총 3천275개 기업 45조 6천187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민선6기에만 38조 5천억 원이 넘어서면서 당초 목표액을 30조 원에서 40조 원으로 상향 조정되기도 했다.

투자유치 효과 등에 힘입어 충북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충북경제 4%의 희망'에 한발 다가섰다. 전국 대비 충북의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비중은 2013년 3.34%에서 2015년 3.44%로 상승했다.

각종 경제지표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실질 경제성장률 전국 2위, 광공업 생산지수 5년 연속 1위, 최근 5년간 광제조업체 수 증가율 전국 1위, 지난 9월 기준 고용률 71.9%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예산도 획기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3년 3조 8천964억 원이었던 정부예산은 올해 24조 8천537억 원으로 80% 이상 늘었다. 2018년도 예산은 정부의 SOC 예산 축소 방침 등 어려운 여건에도 정부예산안에만 5조 446억 원이 반영돼 '정부예산 5조원 시대'를 열었다.

별도의 퇴임식 없이 임기를 마치게 된 설 부지사는 지난 2일 도청 직원조회에서 짤막한 소회를 밝혔다.

설 부지사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충북이 이룬 많은 성과들은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공무원들을 비롯해 모든 도민이 합심해서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 고생도 많았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여러분과 함께 땀 흘린 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강원 출신인 설 부지사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4년 재무부 기획예산담당관실에서 첫 공직을 시작했다. 기획관리실 법무담당관, 예산관리국 관리총괄과장, 재정기획국 사회재정과장, 행정기획단 국방재정과장 등을 지냈으며 소탈함과 성실함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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