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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로 물든 청남대…늦가을 정취 물씬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
국화 74종 1만여 송이, 다양한 체험행사, 볼거리 풍성

  • 웹출고시간2017.11.02 20:57:37
  • 최종수정2017.11.02 20:57:37

2일 청남대 국화축제장에서 소풍을 나온 유치원생들이 국화축제를 즐기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깊어가는 가을, 만추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가보자.

청남대에서는 지금 국화축제가 한창이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국화축제는 70여 가지가 넘는 품종의 국화 1만여 송이가 청남대와 어우러지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넘쳐나는 국화처럼 축제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2일 오전 11시, 청남대 국화축제 주자창은 일찌감치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가득 찼다.

주차장을 지나 축제장으로 향하는 길 곳곳에는 샛노랗게 물든 국화들이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을 반겼다.

하늘정원으로 향하는 길 오른쪽으로는 대청호의 물줄기가 흘러가는 모습이 제법 운치 있었다.

국화축제가 열리는 청남대 본관 앞 헬기장으로 가는 길 좌우에는 국화꽃으로 조성된 화단들이 관람객들을 안내했다.

2일 청남대 국화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국화의 안내를 받으며 길을 걷고 있다.

ⓒ 조성현기자
이내 도착한 청남대 헬기장에서는 가을 국화가 오색찬란한 빛을 뽐내며 잔디를 물들이고 있었다.

국화꽃으로 연출된 탑과 하트, 동물 모양의 국화들은 국화의 아름다움과 향기에 취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관람객들은 국화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축제장 안 쪽으로 들어가니 체험행사 부스가 조성돼 있었다. 거기에는 국화차 시음, 나무목걸이 만들기, 꽃 립밤 만들기 등의 행사가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체험행사 부스를 지나자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은 대통령기념관 앞에 위치한 음악분수였다.

축제장 가장 끝에 있는 음악분수는 메타세콰이어 숲을 지나 펼쳐진 연못에 자리 잡고 있었다. 여기는 대청호와 어우러진 등산로와 경쾌한 음악으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분수대와 대통령기념관을 풍경 삼아 사진을 찍기도, 메타세콰이어 길을 걸으면서 가을을 만끽하는 관람객들의 얼굴은 한껏 들떠있었다.

각종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목요일~일요일 오후 2시가 되면 축제장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어울림마당에서는 재즈를 포함해 통기타, 스트릿댄스, 성악 등이 펼쳐진다.

/ 조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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