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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로교단, 노근리평화공원서 미 정부에 피해 배상 촉구

노근리사건 피해자 추모 예배·미국 정부에 노근리사건 배상 촉구·노근리평화 포럼도 가져

  • 웹출고시간2017.11.02 14:12:28
  • 최종수정2017.11.02 14:12:28

2일 미국 장로교단 서기인 허버트 넬슨 목사 등 장로교회를 대표 일행들이 사건 현장인 영동 노근리 쌍굴을 방문하고 있다,

ⓒ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충북일보=영동]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미국 장로교단 허버트 넬슨 서기 목사 등 한·미 양국의 성직자들이 2일 영동 노근리평화공원을 방문해 평화행사를 가져 관심을 모은다.

이날 이들은 노근리 사건 피해자 추모 예배와 미국 정부에 노근리 사건 배상을 촉구하는 등 노근리 평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방문에는 미국 장로교단 서기(Stated Clerk)인 허버트 넬슨(J. Herbert Nelson) 목사 등 장로교회를 대표하는 목사 17명이 참여했다.

또 한국에서는 미국장로교단과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한국의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변창배 사무총장, 기독교장로회 박성국 국제협력선교부장 등 14명의 성직자가 참여했다.

이번 평화기행은 노근리국제평화재단과 미국장로교단 사이에 1년 가까운 협의와 준비를 통해 이뤄졌다.

노근리 사건 가해국인 미국의 장로교단 목사들은 노근리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존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와 위로를 전했다.

미국 장로교단 서기인 허버트 넬슨 목사는 피해자들의 오래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희생자 추모 예배에 이어 사건 현장인 노근리 쌍굴 방문, 희생자 추모탑 헌화, 희생자 추모와 한반도 평화기원을 위한 기념식수도 했다.

미국 정부의 무성의로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노근리 사건 피해자 배상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정착에 관한 방안을 논의하는 노근리 평화 포럼도 '치유와 화해, 노근리의 과거 극복(Heal & Reconcile, Overcoming the past of No Gun Ri)'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앞서 지난해 6월 25일 미국 포틀랜드에서 미 전역의 장로교회 목사, 장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222차 미국 장로교단 총회에서 노근리 사건에 관한 결의안이 통과됐다.

결의안은 노근리 사건 피해자에 대한 사과, 노근리 사건 피해자에 대한 미국정부의 배상을 촉구하는 진정서 제출 등을 담았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은 "미국 장로교단의 이번 노근리 방문은 222차 장로교단 총회의 결의에 기초해 이뤄진 것으로, 노근리 사건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화해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해결 과제인 노근리 사건에 대해 미국 장로교단이 앞장서고, 한국의 종교 지도자들도 함께 협력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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