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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에서 올해 가장 인기있는 업종은 '커피숍'

6월말까지 증가율 28.9%로 9가지 주요 업종 중 최고
학원은 1.3%로 최저…2-2생활권은 사업자 11배 증가
편의시설이 인구보다 증가율 7.7%p 높아 경쟁 심해져

  • 웹출고시간2017.10.31 16:57:13
  • 최종수정2017.10.31 21:08:41

올 들어 6월말까지 세종 신도시 편의시설 업종 중 업소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커피숍'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1-5생활권(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한 상가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는 상가 투자 수익률이 전국 최저 수준이다. <관련 기사 충북일보 10월 25일 보도>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이 3분의 1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아직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은 반면 임대료는 다른 대다수 도시보다 높은 게 주원인이다.

따라서 업종·지역 별 업소 수 변화 추이는 수익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충북일보는 행복도시건설청이 올해 국정감사의 일환으로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에게 제출한 '세종 신도시 편의시설 현황' 자료를 분석, 소개한다.

세종 신도시 편의시설 업종 별 현황

ⓒ 행복도시건설청
◇업소 증가율 커피솝 최고, 학원 최저

세종시 통계를 보면 신도시 인구는 2016년말 14만6천653명에서 올해 6월말에는 16만8천96명으로 늘었다.

6개월 사이 2만1천443명(1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민 편의시설 수는 5천692개에서 6천962개로 1천270개(22.3%) 늘었다. 따라서 증가율은 편의시설이 인구보다도 7.7%p 높은 셈이다. 결국 업소 간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졌다고 볼 수 있다.

주요 9가지 업종 가운데 이 기간 업소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커피숍이었다. 135개에서 174개로 39개(28.9%) 늘었다.

이미용업소도 130개에서 165개로 35개(26.9%) 늘어,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신도시 개발 초기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부동산중개업소는 536개에서 663개로 127개 늘었다.

증가율 3위(23.7%)를 기록했다. 한 때 증가세가 주춤하던 중개업소는 올 상반기까지 주택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병의원과 약국도 전체 평균보다 증가율이 약간 높았다.

병의원은 127개에서 157개로 30개(23.6%),약국은 43개에서 53개로 10개(23.3%) 늘었다.

하지만 학원과 음식점은 증가율이 가장 낮은 편이었다.

학원은 317개에서 321개로 4개(1.3%),음식점은 897개에서 1천15개로 118개(13.2%) 증가했다.

세종 신도시 생활권 별 사업자 등록 현황

ⓒ 행복도시건설청
◇2-2생활권 사업자,6개월 사이 11배 늘어

주민 편의시설과 관련이 있는 업종의 사업자 등록 수는 작년말 5천692명에서 올해 6월말에는 6천962명으로 1천270명(22.3%) 늘었다.

증가율은 올해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2-2생활권(새롬동) △3-2생활권(보람동) △3-3생활권(소담동)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입주자가 가장 많은(7천481 가구) 새롬동은 올 들어 6개월 사이 26명에서 322명으로 296명(1천138.5%)이나 증가했다.

보람동은 199명에서 453명으로 254명(127.6%), 소담동은 161명에서 290명으로 129명(10.2%) 늘었다.

정부청사를 끼고 있는 1-5생활권(어진동)은 새 아파트 입주가 없었는 데도 610명에서 729명으로 119명(19.5%) 증가했다. 아파트 입주가 거의 마무리된 다른 생활권에 비해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이 동네에 상가가 많은 데다,내년부터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가 추가 입주할 것을 기대하고 개업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6월말 기준 신도시 전체에서 차지하는 사업자 등록 수는 △종촌동(14.5%) △도담동(13.5%) △아름동(12.6%) △고운동(12.0%) 순으로 많았다.

이들 동네는 모두 개발이 거의 마무리된 1생활권에 속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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