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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충북으로 떠나는 단풍여행

청남대, 괴산 산막이옛길, 문광저수지, 단양 구인사 등

  • 웹출고시간2017.10.29 15:08:52
  • 최종수정2017.10.29 15:09:00

가을, 탁 떠나는거야 포스터 사진.

ⓒ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2017년 가을 여행 주간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가을, 탁 떠나는 거야'를 슬로건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단풍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온도와 습도다.

충북의 대표 호수인 충주호와 대청호, 금강, 남한강 등은 수변공간이 많아 단풍이 들기에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고 있어 전국에서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10월 초·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한 충북의 가을 단풍도 어느덧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속리산과 월악산, 소백산 등 명산의 단풍은 이번 주부터 절정을 이룬다.

산을 찾는 것이 부담된다면 굳이 산행하지 않더라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곳들이 있다.

가을 청남대

ⓒ 충북도
청주 청남대는 '따듯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의 대통령 별장이다. 청남대는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많아 가을이면 단풍명소로 손꼽힌다.

오는 11월 12일까지 국화 축제도 열려 그윽한 국화 향도 즐길 수 있다.
괴산 산막이옛길은 지난 2015년과 2017년 2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명품 길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옛길을 따라 산막이옛길 26곳의 명소를 만나고, 134m 높이의 연하협구름다리에서 짜릿함도 만끽할 수 있다.

괴산호를 운영하는 유람선을 타고 울긋불긋 물든 산과 호수를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 낭만을 느껴볼 수 있다.

가을 문광저수지

ⓒ 충북도
괴산 문광 저수지는 사진사들 사이에서 가을 단풍 출사지로 유명하다.

물안개 가득한 몽환적인 가을 아침과 함께 은행나무길과 수면 위로 비치는 노란 물결이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가을 청풍문화재단지

ⓒ 충북도
충주호 건설로 물이 차면서 산에서 언덕으로 바뀐 제천 청풍문화재단지는 조경수로 심어진 단풍나무와 활엽수들이 오후의 가을 햇살에 오색등처럼 빛난다.

젊은 여인이 하늘을 향해 누워 있는 형상의 월악산 영봉과 청풍문화재단지의 어울림은 한 폭의 그림이다.

가을 법주사

ⓒ 충북도
보은 속리산 법주사, 세조 길은 우뚝 솟은 봉우리와 아기자기한 기암괴석들이 울긋불긋 수를 놓은 듯한 단풍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첩첩산중에 둘러싸여 고즈넉이 자리 잡은 천년 고찰 법주사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세조 길을 걸으며 속리산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세조 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1월에 가볼 만한 '만추 여행지'다.
속리산의 험준한 산세 속에서도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코스는 시종일관 완만한 숲길로 이어져 주변 산수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계곡과 저수지에 접해 있는 구간에서는 오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화려하게 물에 비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 보발재

ⓒ 충북도

가을 구인사

ⓒ 충북도
단양 보발재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45회 대한민국 관광 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 '굽이굽이 단풍길'의 촬영지다.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지방도 595호선 보발재는 가을 단풍철 빼놓을 수 없는 드라이브 코스다.

보발재를 내려가면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와 온달과 평안의평강의 로맨스가 깃든 온달관광지도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

가을 월류봉

ⓒ 충북도
영동 월류봉은 그 아름다움에 반해 '달도 머물고 간다'는 뜻이다.

깎아 세운 듯한 절벽에서 공중에 우뚝 솟은 월류봉과 봉우리 아래로 초강천의 물줄기가 휘감으며 오색 빛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가을 옥순봉

ⓒ 충북도
호수 12경은 충주호와 대청호 주변으로 그림 같은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12곳의 절경이다.

특히 청풍 문화재단의 청풍나루에서 단양 장회나루까지 구간의 유람선을 이용하면 월악산 오색단풍과 기암절벽은 물론 옥순대교, 옥순봉, 구담봉, 장회나루 등 호수 12경의 명소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 조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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