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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회 전국제천 충북 금57·은69·동104개 획득

경기종목별 메달획득, 부진 종목 분석과 대책필요

  • 웹출고시간2017.10.26 20:38:13
  • 최종수정2017.10.26 20:38:13
[충북일보] 98회 전국체전에서 충북은 화려한 부활을 했다.

충북은 경기 각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해 참가 전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됐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고등부에서 20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해 충북선수단의 2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대학부는 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기록면에서 보면 다관왕이 5명이 나왔다.

4관왕에 체조 윤나래(제천시청)가, 3관왕에는 롤러의 정병희(서원고3) 안이슬(청주시청)이, 2관왕에는 육상 유진(충주시청)과 정구 김태민(충북대3)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 충남에서 열린 97회 전국체전에 이어 2회 연속 다관왕을 차지하는 등 충북의 에이스 선수로서의 면모를 전국에 과시했다.

신기록은 두 개가 나왔다. 육상 마라톤(42.195km)에서 최경선(제천시청, 2시간36초52)과 사격 속사권총 송종호(갤러리아, 33점) 등 2명이 각각 대회신기록을 세웠고, 시범종목에서 양궁 컴파운드 70m에서 양영호(청주시청, 357점)가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단체경기에서의 선전은 충북선수단 목표달성에 원동력이 됐다.

충북대 정구는 단체전 우승으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또 음성고(남)와 음성군청(남)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옥천군청(여)는 은메달을, 충북여고(여)는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면서 충북정구가 종합득점 2,604점으로 2년연속 정상에 오르는 견인차역할을 했다.

제천산업고 배구(남)도 금메달을 획득해 지난 2016년 강원도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전에서 이후 두 번째 우승기를 차지했고, 예성여고 축구도 이날 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상고 하키(여), 사격 공기권총(남고), 트랩(일반)과 스쿼시 여일(충북선발) 등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청주여고 농구와 충주공고 배드민턴(남), 충북전산기고 펜싱(남), 충북체고 펜싱사브르, 바둑(남녀일반부), 사격 청주대 공기권총(남), 충북대 검도, 스쿼시 남일반(충북체육회), 양궁 남일반(충북선발), 테니스 남일반(충북선발), 축구 여일반(보은상무) 등의 동메달 획득은 일부 기록종목과 투기종목의 부진 속에서 거둔 값진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종합1위를 차지한 충북의 강세종목 롤러가 금7, 은2, 동3개에 종합득점 2천125점(전년 2천250점)을 획득해 종합1위에 올랐고, 우슈도 금1, 은2, 동5개에 종합득점 1천643점(전년 1천535점)을 획득하는 등 2회 연속 종합1위에 올랐다.

충북대가 단체전 4연패의 대기록을 이룬 충북정구는 금5, 은2, 동4개에 종합득점 2천604점(전년 2천192점)으로 역시 종합1위를 차지했다. 댄스스포츠는 전국체전 출전이래 처음으로 종합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고(530점, 은1 동1), 축구(1천809점 금1 동2)도 종합1위에 올랐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금1 은2 동6개를 따낸 씨름(1천251점)과 조정(1천429점, 금1 은4 동1)은 각각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종합 3위에는 배구(1천440점, 금1), 유도(1천562점, 금1 은3 동12), 사격(1천892점, 금4 은5 동4), 스쿼시(1천154점, 은1 동2), 바둑(60점, 동2), 승마는 각각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충주예성여고 축구(여고부)가 결승전에서 경북(포항전자여고)을 4대1로 꺾고 생애 첫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럭비 남고부(충북고)는 서울(양정고)에 10대15로 패해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복싱에서는 무더기 금메달을 따냈다.

서원대 김두래가 남대부 라이트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박진훈(미들급.서원대3), 남자일반부 충주시청 이예찬(라이트플라이급), 김인규(플라이급), 김강태(라이트웰터급) 등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레슬링에서도 남자일반부 자유형 57kg급에 출전한 김성권(성신양회) 선수가 박창준(인천환경공단)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역도와 볼링, 세팍타크로, 근대5종 등 일부 종목에서의 부진과 무득점인 수상스키 종목은 성패요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책이 요구된다.

개최지 가산점이 부여되는 단체 토너먼트 종목에 선수를 100%구성 참가로 인해 참가인원 및 종합득점은 전년보다 늘어났지만, 이번 제98회 전국체전을 위한 1회성 구성이 아닌 지속적인 팀창단 및 선수발굴육성을 통한 선수보강으로 세부종목별 불참률을 줄여나가는 것이 앞으로 전국체전에서 충북이 중위권을 넘어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체육회는 한 자릿수 유지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향후 경기력향상대책을 강구함은 물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선수육성에 노력해나가야 한다.

선수단 총감독인 한흥구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그동안 열심히 땀흘리고 열정을 보여준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많은 후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도민들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체계적인 경기력 향상방안을 마련해 꾸준한 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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