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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경로당 9988 행복나누미사업 '인기 짱'

건강하고 활기찬 경로당 만들기 역할 톡톡, 지역 노인 웃음꽃 활짝

  • 웹출고시간2017.10.26 11:03:12
  • 최종수정2017.10.26 11:03:12

영동의 노인들이 9988행복나누미로 즐거워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경로당이 왁자지껄해졌다.

마을경로당에서 지역노인의 여가생활 활성화와 건강관리를 위해 추진중인 9988행복나누미 사업이 차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9988 행복나누미사업은 지리적 여건으로 경로당 사업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소외된 오지 경로당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노인들이 기존의 무료한 놀이문화에서 즐겁고 유익한 여가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작했다.

군은 올해 4억4천만원을 들여 17명의 강사가 경로당 276개소를 대상으로 주1회 강사를 파견해 사업을 알차게 진행중이다.

이달까지 누적인원 6천426명의 지역노인이 참여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며 웃음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과거 경로당은 딱히 갈 곳 없는 노인들이 화투놀이, TV 시청 등 틀에 박힌 생활을 하는 곳으로 인식되었지만, 최근 참여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변화가 나타났다.

노인건강체조, 웃음치료, 네일아트 등 지역노인의 눈높이에 맞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문화소외 계층인 농촌, 오지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로당을 우선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제 영동군의 경로당은 한자리에 모여 협동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인해 색다른 추억과 즐거움을 만드는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 농번기에도 주민들의 참여가 가능한 시간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농촌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지수에 기여해 경로당이 주민 거점지로 거듭나고 있다.

영동군의 이러한 성과는 충북 도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올해 초에는 지난해 성과 평가에서 노인조직의 강화, 경로당 활성화, 노인건강증진, 노인사회활동사업 등 다방면에서 타 기관과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9988행복나누미 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실제로 2017년 상반기 사업 설문조사에서 참여자 91.9%가 프로그램 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94.8%가 건강유지와 치매예방에 매우도움이 된다고 대답해 노인 건강과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9988행복나누미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노인 맞춤형 여가복지서비스로 삶의 활력소를 만들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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