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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수, 세종이 특별·광역시 중 1위

차량 주행속도 높은 비시가화 지역 비율 많기 때문인 듯

  • 웹출고시간2017.10.24 13:52:05
  • 최종수정2017.10.24 13:52:05

세종시의 인구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국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추석인 지난 10월 4일 저녁 9시10분께 세종시 전의면 금사리 사방댐 인근 농로(왕복 1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최 모(57)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높이 15m의 언덕 아래로 추락,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모(40)씨가 숨지고 운전자 최 씨는 다쳤다.

ⓒ 세종소방본부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 인구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국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 갑)은 경찰청에서 받은 '최근 10년간 시·도 별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자료를 24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10만명 당 사망자 수는 2007년 12.69명에서 2016년에는 8.45명으로 4.24명(33.4%) 줄었다.

세종은 시가 출범한 해인 2012년 13.58명으로, 당시 전국 평균 10.78명보다 2.80명(25.97%) 많았다. 세종을 포함한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많았다.

세종은 4년 후인 지난해에는 2.58명(19.00%) 줄어든 11.00명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사망자 수는 10.78명에서 8.45명으로 2.33명(21.61%) 감소했다.

2012~16년 시도 별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 진선미 국회의원
작년 시·도 별 10만명 당 사망자 수는 △전남(19.20명) △경북(18.73명) △충남(18.44명) 순으로 많았다.

이들 지역은 모두 주행차량 평균속도가 높은 농어촌 지역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적은 지역은 △서울(3.54명) △부산(4.69명) △인천(4.94명) 순이었다. 모두 차량 주행 속도가 낮은 시가화(市街化) 지역 비율이 높다.

따라서 세종이 다른 특별·광역시보다 인구 대비 사망자 수가 많은 것은, 주행 속도가 높은 비시가화(농촌) 지역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종은 시 전체 면적 465㎢ 중 신도시(73㎢·15.70%)를 제외한 나머지 392㎢(84.30%)가 읍·면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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