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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지역 숙박음식업소 '전국체전 특수' 톡톡

160여개 숙박업소, 전국체전 기간 중 '빈방 없음'
경기장 인근 음식점도 하루종일 손님 이어져

  • 웹출고시간2017.10.22 16:39:54
  • 최종수정2017.10.22 16:39:54
[충북일보] 제98회 전국체전이 충북 전역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주 개최지인 충주 지역의 숙박업소와 음식점들이 전국체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번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 해외동포만 해도 모두 2만 6천여 명에 달하며, 체전 운영에 종사하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을 합하면 훨씬 많은 인원이 전국체전에 관여하고 있다.

이들은 도내 11개 시군 70개 경기장에 나뉘어 경기를 펼치거나 체전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주 개최지인 충주시의 경우 체전의 꽃인 개폐회식이 열리는 데다 23개 경기장이 몰려 있어 많은 관계자들이 머물 수밖에 없다.

충북도와 충주시에서는 충주지역에만 160여개 숙박업소를 확보해 1만 여명이 넘는 숙박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평소에는 빈방이 많던 호텔, 모텔 등 숙박업소가 체전기간 동안에는 객실이 없어 숙박객을 받을 수 없는 진풍경까지 벌어지고 있다.

음식점 또한 마찬가지다.

충주지역의 일반음식점은 3천500여개에 달하지만 주경기장과 20여개 종목별 경기장 주변, 주요 도로변, 시내 중심지역 등에 위치한 음식점들은 연일 전국체전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주경기장인 충주종합운동장 인근 음식점들은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없어 식사시간을 앞당기거나 뒤로 미뤄야만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다.

주경기장 인근에서 오리․두부전문점을 하는 허모(56)씨는 "평소보다 손님이 2배 가까이 몰리는 바람에 예전에 일했던 아르바이트생들을 급하게 모집했다"며 "체전을 계기로 충주가 전국에 많이 알려져서 앞으로도 손님들이 더 늘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충주시 숙박업 및 음식업 등 위생단체연합회 등에서는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자체적으로 캠페인을 벌이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도 했다.

'장애인 먼저' 정신을 구현한 전국장애인체전에 이어 중원문화를 선보이는 전국체전이 대박행진을 이어가면서 주 개최지 충주를 비롯한 충북의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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