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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조일희씨 수필 '구두' 토지문학상 대상

심사위원들 "깊이 있는 사색·성찰 돋보여"

  • 웹출고시간2017.10.15 15:10:15
  • 최종수정2017.10.15 15:10:15
[충북일보] 충북 증평에서 활동 중인 수필가 조일희(57·사진)씨가 수필 '구두'로 '17회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토지문학상)' 수필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이 상은 경남 하동군이 대하소설 '토지'로 유명한 박경리 선생의 문학 업적을 기리고 유능한 문인 발굴을 위해 제정한 상으로 소설, 시, 수필, 동화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됐다.

조씨의 수상작 '구두'는 길바닥에 엎어져 있는 구두 한 짝을 두려움에 웅크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으로 그린 작품이다.

조씨는 구두를 매개체로 자신 안에 잠재되어 있던 상처와 아픔이 되살아나고 고단했던 삶을 형상화했다.

심사위원들은 깊이 있는 사색과 성찰이 돋보였으며 독특하고 탁월하게 의미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조씨는 지난 2014년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교실에서 수필공부를 시작해 2015년 7월 월간 '수필과 비평'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지난달에는 공주문인협회에서 주최하는 16회 웅진문학상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우암수필문학회, 수필과비평 작가회의 충북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소설 부문에는 안준원(33·서울)씨가 출품한 '코트', 시 부문에는 지연구(57·안양)씨가 출품한 '끈 혹은 줄에 관한 단상', 동화 부문에는 유진희(40·경기 고양)씨의 '초록안경의 소원'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경남 하동군이 주최하고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한 '2017 토지문학제' 개회식이 열린 지난 14일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주무대에서 진행됐으며 소설 부문 당선작은 1천만 원, 시·수필·동화 부문은 각 5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시상됐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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