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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종 중고교사 '취업 문' 올해보다 크게 좁아진다

최종 선발 인원 올해 241명보다 44% 적은 135명 확정
신설학교 올해 6개서 2개로 감소,공무원 배우자 우선 때문
2019년에는 신설 중고교 6개로 늘어 올해 수준 회복될 듯

  • 웹출고시간2017.10.15 15:19:56
  • 최종수정2017.10.15 16:42:45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교육청이 내년에 새로 뽑는 교사 수가 올해보다 44.0% 줄어든다.

반면 충남은 92.5%,대전은 54.6%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전국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세종의 경쟁률이 올해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 신설학교 6개에서 2개로 감소가 주원인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2018학년도(내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시행 계획을 각각 확정, 지난 13일 공고했다.

세종은 선발 인원이 총 135명으로 지난 8월 3일 사전예고한 인원 83명보다는 52명(62.7%) 늘어난다. 하지만 2017학년도(올해) 최종 선발인원 241명보다는 106명(44.0%) 줄어든다.

세종의 선발인원이 줄어드는 것은 내년에 새로 문을 여는 학교 수가 올해보다 적은 게 주원인이다.

세종·대전·충남 중고교 교사 선발 인원 변화

ⓒ 각 시도교육청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내년에 신설되는 중고교는 모두 3개(다정중,금호중,세종예고)다. 하지만 금호중은 기존 금남면에서 신도시(3생활권)로 이전, 순수 신설학교는 2개라고 볼 수 있다. 올해 신설학교는 6개(새움중,새뜸중,보람중,글벗중,새롬고,소담고)였다.

게다가 세종은 다른 지역과 달리 교사 인사에서 세종시로 전입하는 중앙부처 공무원의 배우자(경력교사)를 일반교사보다 우선 배정하는 특별 규정이 있다. 이로 인해 매년 전체 교사 임용 수요에서 일반 경력교사나 신규교사 몫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세종과 달리 대전과 충남은 올해보다 크게 늘어난다.

대전은 올해 최종선발 인원 196명보다 107명(54.6%) 많은 303명을 내년에 뽑는다. 이는 지난 8월 3일 사전예고한 인원 179명보다는 124명(69.3%) 늘어난 것이다.

충남은 올해 200명에서 내년에는 385명으로 185명(92.5%) 늘어난다. 내년 사전예고 인원 269명보다는 116명(43.1%) 많다.

3개 시·도 전체 최종 선발 인원은 올해 637명에서 내년에는 823명으로 186명(29.2%) 늘어난다.

세종시 2018년 중고교사 최종 선발 인원

ⓒ 세종시교육청
◇세종 국어 과목은 사전예고와 변동 없어

사전예고 결과와 비교할 때 세종의 내년 과목 별 최종선발 인원은 국어를 제외하고는 최고 5배까지 늘어난다.

'특수교사'는 당초 1명에서 6명으로 5명(500.0%)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다. 이어 △사서(200.0%·2명→6명) △일반사회·역사(각 150.0%·2명→5명) △미술(133.3%·3명→7명) △전문상담(100.0%·4명→8명) 과목 순으로 증가율이 높다.

반면 주요 과목 중 국어는 8명으로 변동이 없다. 또 수학은 10명에서 15명으로 5명(50.0%), 영어는 6명에서 7명으로 1명(16.7%) 늘어난다.

한편 세종시에서 2019년에 새로 문을 여는 13개 학교 가운데 중·고교는 모두 6개(각 3개)로, 내년(2개)의 3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세종의 2019학년도 중·고교 교사 선발인원은 내년보다는 늘어날 전망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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