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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오고 울면서 가는 원님' 괴산 연풍조령문화제 성료

장원급제 행렬, 김홍도 도화서 체험 등 행사 다채

  • 웹출고시간2017.10.15 14:38:14
  • 최종수정2017.10.15 14:38:22

지난 14일 연풍조령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장원급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연풍면 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연풍면 일원에서 연풍면 경로잔치 및 36회 연풍조령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 관광객, 소비자, 출향인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첩첩산중으로 둘러싸인 산간벽지라 발령받아 오는 원님들이 울면서 부임했고 떠날 때는 후덕한 인심과 정이 많은 연풍을 떠나기를 아쉬워하면서 울고 떠났다는 전설을 가지고 '울면서 오고 울면서 가는 원님'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농악대의 신나는 풍물놀이와 함께 옛날 선비들이 원님으로 부임 전 과거에 장원으로 선발되면 축하를 해준 장원급제 행렬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며 풍년농사와 면민화합을 기원하는 조령제례와 면민화합 공연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조선 정조 때 연풍현감을 지낸 단원 김홍도와 연계된 도화서 체험으로 '임금님 초상화 그리기', '김홍도 산수화 한지 판화 체험'이 마련돼 관람객의 큰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국가무형문화재제101호 금속활자장의 '직지활자 체험', 충청북도 무형문화재제17호 한지장의 '한지뜨기 체험', 대한명인제14-391호 대장장이 명인의 '괴산민속대장간 체험' 등 괴산군과 연풍면의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렸다.

이와 동시에 전통문화 복원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연풍향교 주관의 전통혼례, 그리고 자전거 가족들이 함께하면서 연풍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자전거 스템프 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도 있었다.

특히, 연풍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연풍시내, 수옥폭포, 소조령, 갈길마을, 이화령 정상으로 이어지는 38㎞ 구간으로 연풍면 전역을 라이딩 하는 제2회 이화령산악자전거 대회가 400여 명의 자전거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연풍조령문화제 이튿날인 15일 연풍면 주민자치위원회와 구로구 오류1동 동부골든아파트는 연풍초등학교에서 이종천 오류1동 동부골든아파트 입주자대표, 이형균 연풍면주민자치위원장, 연풍면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지기도 했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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