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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레인보우영화관 개관 '첫돌

개관 1주년 맞아 군민 문화 사랑방 역할 '톡톡'
직무 스트레스 날려버리며 활기찬 조직문화 앞장

  • 웹출고시간2017.10.13 14:02:24
  • 최종수정2017.10.13 14:02:24

개관 1년을 맞은 영동레인보우영화관 전경.

[충북일보=영동] 영동의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0월 13일 개관한 이후 1년 동안 약 9만3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5만여명 군 인구를 감안하면, 군민 모두가 연1.8회 이상 영화를 관람한 셈이다.

1년간 215편의 영화를 4천494회 가량 상영하며, 군민 문화사랑방으로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첫돌을 맞아 13일에는 기념떡 제공, 영화배우 '이설구' 만남이벤트, 행운권 추첨 등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열며 군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0여년만의 영화관 재탄생 이후 영동의 여가문화면서에서 큰 변화다.

영화 한편을 보기 위해 인근 도시지역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원정을 다녀왔다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됐다.

휴일이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 손을 잡고 오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관람료가 대도시 영화관의 절반 수준인 일반 5천 원, 3D 8천 원으로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과 일반 서민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특히, 노인, 장애인, 청소년, 군인, 의무경찰 1천 원 관람료를 추가로 할인해 줘 군민 문화향유의 폭을 넓히고 있다.

상영관이 2개로 한정돼 있지만 매일 최소 4~5편의 최신영화를 시간에 따라 적절히 배분, 상영작의 다양성도 확보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영동군의 직장 여가문화도 확 바꿔놓았다.

음주 위주의 회식문화에 조금씩 변화가 일며, 직장 동료들과 가벼운 저녁식사 후에 영화를 관람하는 새로운 문화 회식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영동군 농업기술센터는 정기적인 문화회식으로 부서 내 화합과 단결을 다지고 직무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 기관 중 하나다.

영화관람이라는 문화활동을 통해 직원 간 한층 더 동료애가 생기고 소통과 공감의 직장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직원들의 평이다.

장인홍 지도기획팀장은 "부서 단체 영화관람에 많은 직원들이 참여하고 만족해하는 분위기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영화관을 적극 활용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은 깜짝이벤트, 작은영화기획전, 지역축제시 무료영화상영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로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서종석 문화예술팀장은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은 규모는 작지만 군민이 느끼는 만족과 행복감은 높아 새로운 지역 문화를 이끌고 있다"며 "군민의 다양한 문화 복지를 위해 영화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은 영동군민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자 박세복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추진, 1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옛 군수 관사 터에 634㎡ 규모로 지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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