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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예산 수도권 쏠림 심각

충북 등 5개 시·도 지원금 비율 각각 1%에도 못미쳐
문화기반시설 수도권·도시 집중 심각
충북 126곳 분포 청주에만 1/3 '편중'
보은 등 6개郡은 영화관도 없어

  • 웹출고시간2017.10.10 18:24:54
  • 최종수정2017.10.10 18:24:54
[충북일보] 출판·게임 등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쏠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 미술관 등 문화기반시설도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최근 3년간 한국콘텐츠진흥원 국가보조금 지원 사업' 현황자료를 보면 올해 지원금 996억9천100만 원 가운데 65%인 647억4천600만 원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충북은 7억2천500만 원으로 세종(3억 원), 충남(3억5천100만 원), 울산(5억9천700만 원), 경남(6억7천만 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적었다. 충북을 포함한 5개 지역은 각각 전체 지원금의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였다.

자유한국당 곽상도(대구 중구·남구) 의원은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대부분 수도권에 치중돼 있다"고 지적한 뒤 "구시대적인 수도권 중심의 사고방식을 탈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화기반시설도 수도권에 집중돼 수도권, 비수도권 격차가 컸다. 비수도권도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간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1월 기준 전국 문화기반시설 2천657개 중 대부분인 36.3%는 경기(504개), 서울(365개), 인천(96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충북에는 공공도서관 44개, 박물관 44개, 미술관 8개, 문예회관 12개, 지방문화원 11개, 문화의집 7개 등 모두 126개의 문화기반시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 시설의 1/3가량인 41개는 청주에 있었다. 청주는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네 번째로 문화기반시설이 많은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반면 8월 말 기준 보은, 옥천, 증평, 괴산, 음성, 단양 등 6개 군(郡)은 영화관 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송기석(광주 서구갑) 의원은 "지방의 문화 소외현상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적된 문제지만 여전히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지방 일부 대도시에 문화기반시설이 집중돼 있다"며 "특히 전남과 경북, 경남의 일부 시·군 지역에서는 영화 한 편 보려 해도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할 만큼 환경이 열악하다.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 및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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