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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당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세종,부산,서울 순

매매가 전국 7위였던 세종…대구·인천·부산 추월 4위로
세종시에서는 소담·도담·어진동 최고,읍·면지역은 낮아
단기 급등 소담동 '진정세'…도담·어진은 상승 요인 꾸준

  • 웹출고시간2017.10.01 18:46:46
  • 최종수정2017.10.01 22:41:10

KB부동산 조사 결과 최근 1년여 동안 ㎡당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세종·부산·서울, 세종시내에서는 소담·도담·어진동 순으로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세종시 도담동 아파트와 정부세종청사(오른쪽)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최근 1년여 동안 전국 17개 시·도 중 단위면적 당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세종,부산,서울 순서로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내에서는 소담,도담,어진동이 가장 높은 비율로 올랐다.

정부가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뒤에도 세종 등 3개 시·도에서는 보합 또는 미미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세종시내 동네 단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자는 국민은행이 운영하는 KB부동산이 매주 단위로 발표하는 '전국 아파트 시세' 통계를 분석했다.
◇세종 인근 대전,충남북은 전국 하위권

통계의 비교 시점(가격 조사일)은 2016년 9월 5일과 2017년 9월 25일이다.

이 기간(1년 20일) ㎡당 평균 상승액은 △서울(64만원) △세종(58만원) △부산(33만원) △제주(30만원) △경기(17만원)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지역 간 가격차로 인해 상승률은 △세종(23.1%) △부산(13.1%) △서울(11.6%) △제주(9.2%) △전남(8.8%) 순으로 높았다.

특히 세종은 지난해 9월 5일의 경우 ㎡당 평균 가격이 전국 7위인 251만원이었다.

그러나 지난 1년여 사이 상승률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높았다. 그 결과 올해 9월 25일에는 대구,인천,부산 등 3개 광역시를 제치고 4위(309만원)로 올라섰다.

세종 읍면동 별 최근 1년간 아파트 매매가 ㎡당 상승률

ⓒ KB부동산
3위인 경기와의 격차는 50만원에서 9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충청권 3개 시·도의 경우 모두 상승률이 전국에서는 하위권이었다.

205만원에서 212만원으로 7만원(3.4%) 오른 대전이 11위, 172만원에서 175만원으로 3만원(1.7%) 상승한 충남은 12위를 각각 기록했다.

충북은 172만원에서 169만원으로 3만원(1.7%) 떨어졌다. 충북과 함께 경남(0.5%)과 경북(1.8%)도 하락세를 보였다.

시·도 별 아파트 매매가 ㎡당 상승률

ⓒ KB부동산 제공 원자료 바탕으로 재작성
◇상승률 1위 소담동, 최근에는 급락·보합세

입주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아파트가 있는 세종시내 13개 읍·면·동 중에서는 △소담동(3-3생활권) △도담동(1-4생활권) △어진동(1-5생활권)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작년 8월 입주가 시작된 소담동은 인근에 세종시청과 국책연구단지,금강, 괴화산 등이 있어 입지 조건이 우수한 편이다. 게다가 행복도시건설청이 세종시청과 중앙공원 사이 금강을 가로질러 건설 중인 '금강보행교'로 인해, 상당수 아파트는 물(水) 조망권도 좋다.

이로 인해 입주 직후부터 1년여 사이 ㎡당 매매가가 291만원에서 404만원으로 무려 113만원(38.8%)이나 올랐다.

하지만 지난 8월 28일 이후 3주 연속 439만원에서 9월 18일 404만원으로 35만원(8.0%) 폭락했다. 이후 2주 연속 오르지 않고 있다. 그 동안 지나치게 많이 상승한 데다, 오는 10월 LH공공분양 아파트(1천 522가구) 입주 개시로 인해 공급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도담동은 정부세종청사와 원수산에서 가깝다.

게다가 내년부터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종청사 인근으로 이전한다. 2019년 10월이면 근무인력이 2천명에 가까운 세종충남대병원(500병상)이 준공된다.

따라서 앞으로도 아파트 수요가 크게 증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청사에서 가장 가까운 어진동은 호수공원 조망이 큰 매력이다. 인근에 중앙공원과 박물관단지,국립세종수목원 등이 들어서면서 주거 여건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세종은 신도시(동)와 읍면 지역 간의 상승률 격차가 매우 컸다. 신도시와 대전 사이에 있는 금남면(8.2%)을 제외하면, 대부분 상승률이 낮았다.

특히 연서면(3.7%)과 부강면(3.4%)은 하락했다. 신도시 억제에 따른 이른바 '반사이익(풍선효과)'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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