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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고을 영동군, 감 거래 '깨끗하고, 투명하게'

10월 10일부터 감 거래 20kg 정량제 경매 추진

  • 웹출고시간2017.10.03 09:15:42
  • 최종수정2017.10.03 09:15:42

영동 관내 청과상회 등에서 감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감 경매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정량제를 추진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청과상회 3개소와 영동감가공센터에서 감 정량제 20kg 거래 경매가 10월 10일부터 실시된다.

감선별은 감 생산농가, 청과상회, 영동감가공센터에서 실시되고, 감 경매는 영동군감생산자연합회 영농조합법인(영동감가공센터)과 관내 3개 청과상회 주관으로 이루어진다.

군에서는 관행적인 됫박거래와 속박이 등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고 감 1상자 20㎏ 정량제 거래 정착을 위해 종이박스 경매를 실시키로 했다.

불공정 거래는 영동 감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곶감 생산 원가가 높아지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한 감 경매 때 사용했던 플라스틱 상자(콘티박스)는 회수가 어렵고 감 경매가격에 추가요금 발생 등의 불합리함이 발생했다.

20kg단위의 감 정량제 거래 경매는 이러한 불공정 거래를 개선함은 물론, 감 생산자와 구입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어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또한 감 시장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영동군의 감산업 발전과 체계적 선별·경매로 농가의 실질적 소득증대와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 경매는 희망 생산농가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감 생산자가 상·중·하 등외 4단계로 선별토록 하여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감 정량제 거래에 사용되는 20kg 정량제 거래용 종이박스는 경매를 실시하는 청과상회 등에서 구입 할 수 있다.

군은 신속하고 정확한 유통정보를 농민들에게 전달하고, 효율적이고 투명한 감거래를 지원해 감고을 고장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농민들이 땀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 때에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거래 농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거래시스템과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지난해 3천429농가에서 7천19t의 생감을 생산해 116억 원의 농가수익을 올렸다.

2009년 영동곶감의 지리적 표시와 상표를 등록했으며, 현재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20억 원 규모의 영동감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는 등 감산업특구 발전과 영동감의 명품화를 진행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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