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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0.11 16:14:01
  • 최종수정2017.12.05 11:15:14

이병조

충북도 자치연수원 총무팀장

'교토삼굴(狡·三窟)',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는 말로 완벽한 준비 뒤에는 뜻하지 않는 불행은 찾아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최근 충청북도 자치연수원에서는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2018년~2022년 중기발전 5개년계획을 수립했다.

주민의 요구가 다양화되고 도정에 대한 주민 참여가 확대되는 등 행정환경 변화를 반영해 지난 3월 분야별 계획수립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후 타 시도 벤치마킹, 전문가 자문회의, 비전 및 전략목표 확정을 위한 TF팀 회의 등 6개월 동안의 긴 작업 끝에 최종 계획서를 완료했다.

중기발전계획에는 ①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양성, ②언제 어디서나 학습 가능한 연수체계 구축, ③새로운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도민의 능력 개발, ④거버넌스·세계화 네트워크 구축, ⑤수요자 중심의 교육환경 조성 등 5개의 중점 전략과 20개 중점 추진과제가 담겨 있다.

이 계획대로 추진한다면 앞으로 자치연수원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공무원 교육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으로 진행된다.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공직 가치관을 함양하고 직무 전문성도 강화된다. 외국어 능력 제고와 자격증 취득을 위한 사이버 학습도 확대한다. 교육과정에 있어서도 세계 정세 및 미래사회변화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신규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참여식 수업 및 현장 연계교육도 실시한다.

도민교육은 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운영한다. 도민 사이버교육과정을 개설해 '행복도민 학점은행제'도 시범적으로 구축하고 명사특강 확대를 통해 교육의 질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미래인재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최적화와 교육생 안전 및 건강관리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지역 내 중앙교육기관은 물론, 글로벌 연수사업 등 해외 교육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를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직원들은 열정과 지혜를 모아 중기발전계획을 완성했다.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을 주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수집한 자료와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 낸, 땀과 열정이 배어 있는 계획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바쁜 시간을 쪼개 의욕적으로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 마부위침(磨斧爲針)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노력을 거듭해서 목적을 달성한다는 의미이다. 우리 충북도 자치연수원 직원들에게 딱 맞는 말이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의 열정과 노력 그대로 우리 직원들은 중기발전 5개년계획에 따라 연간 주요업무계획을 만들고 예산도 차질 없이 확보해 충청북도 자치연수원을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명품 교육기관으로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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