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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난해 인구 대비 사망자 감소율 '전국 최고'

10만명 당 2015년 536.1명서 471.3명으로 12.1%↓
신도시 건설로 젊은층 인구 유입 급증했기 때문인 듯
한국 자살률은 감소세에도 OECD 35개국 중 가장 높아

  • 웹출고시간2017.09.26 18:02:48
  • 최종수정2017.09.26 18:03:04

2016년 전국 성별 사망원인 순위

ⓒ 통계청
지난해 인구 대비 사망률이 전국적으로는 크게 오른 반면 세종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 우리나라 국민 자살률은 2012년 이후 감소 추세에도 불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5개국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6년 사망 원인 통계' 자료를 세종시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세종시 작년 10만명 당 사망자수 2015년보다 64.8명 감소

지난해 전국 사망자 수는 2015년(27만5천895명)보다 4천932명(1.8%) 많은 28만827명이었다.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주민등록인구는 2015년말 5천152만9천338명에서 작년말에는 5천169만6천216명으로,16만6천878명(0.3%) 늘었다.

따라서 증가율은 사망자 수가 인구보다 1.5%p 높다.

통계청이 밝힌 지난해 전국 조사망률(粗死亡率·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은 2015년 541.5명보다 7.9명(1.5%) 많은 549.4명이었다.

인구 대비 사망자 수는 남자가 여자보다 많았으나,증가율은 반대였다. 조사망률이 남자는 전년보다 6.5명(1.1%) 늘어난 597.5명, 여자는9.4명(1.9%) 많은 501.5명이었다.

시도별 사망자 수, 조사망률, 연령표준화 사망률 추이

ⓒ 통계청
지난해 1일 평균 사망자 수는 2015년보다 11명 많은 767명이었다.

통계청은 "2016년 전국 사망자 수는 사망원인 통계를 작성한 1983년 이후 가장 많았고, 조사망률은 92년(539.8명)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시·도 별 조사망률은 △전남(874.8명), 경북(781.7명), 전북(758.2명) 순으로 높았다. 반면 △울산(424.2명) △서울(443.8명) △경기(44.1명) △세종(471.3명) 순으로 낮았다.

고령화 추세 등의 영향으로 14개 시·도는 전년보다 조사망률이 높아졌으나, 세종·광주·경남 등 3개 시·도는 낮아졌다.

특히 세종은 전년(536.1명)보다 64.8명 줄어,시·도 가운데 감소율이 가장 높은 12.1%였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젊은층 인구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자살률 비교

ⓒ 통계청
◇우리나라 국민 자살률, OECD 35개국 중 최고

지역 간 연령 구조 차이를 감안한 '연령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은 △서울(298.4명) △경기(321.8명) △대전(329.4명) △제주(331.5명) △세종(343.0명) 순으로 낮았다. 반면 △충북(372.5명) △강원(368.8명) △울산(366.9명) 순으로 높았다.

사망 원인 별로 보면 세종은 '호흡기 결핵(1.0명)'과 '간 질환(5.7명)' 사망률은 각각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호흡기 결핵이 2.3명, 간 질환은 9.5명이었다.

세종은 간암(12.2명),심장질환(28.6명), 소화계통 질환(8.9명) 사망률도 각각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그러나 △자살(23.2명) △교통사고(9.5명) △폐렴(20.9명) △호흡계통 질환(42.9명) 등의 사망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자살한 사람은 1만3천92명으로, 2015년(1만3천513명)보다 421명(3.1%) 줄었다.

2006년 1만653명에서 매년 증가, 2011년 1만5천906명으로 가장 많았다가 2012년 이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자살률은 여전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5개국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기준 10만명 당 24.6명으로, OECD 평균(12.0명)의 2배가 넘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전국에서 자살한 사람이 하루 평균 35.8명이었다"며 "자살은 10~30대에서는 사망원인 1위, 40~ 50대에서는 2위였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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