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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 다음달 열려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가을정취 만끽

  • 웹출고시간2017.09.26 13:50:53
  • 최종수정2017.09.26 13:51:14

지난해 열린 금수산 감골단풍축제를 찾은 관광객 및 주민들이 프로그램의 하나인 감 길게 깎기에 참가해 기술을 뽐내고 있다.

[충북일보=단양]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18회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가 내달 15일 열린다.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전국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인 금수산의 수려한 풍경을 배경으로 단풍 산행을 비롯한 24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치러지는 축제는 오전 9시 금수산 입구에서 진행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금수산 농악대 풍물놀이, 개회식 순으로 서막이 오른다.

단양사랑 출발 동서남북, 여성 팔씨름 대회, 감골 단풍축제 육행시 짓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또 인기가수 박은경과 이병철, 강소리, 금수산 소리패의 흥겨운 무대와 해금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단풍산행은 오전 8시부터 진행되고 코스는 상학 주차장∼남근석공원∼살개바위∼금수산 정상∼서팽이고개∼들뫼∼상학주차장으로 이어지는 5.1㎞다.

이 코스는 정상부터 금수산 삼거리까지 이어진 능선을 따라 병풍처럼 펼쳐진 단양호반과 소백산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어 등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남근석 공원과 서팽이고개에서는 기념품과 물, 경품 등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행사장에서는 산악회 대항 줄다리기와 산악회 최고기록 시상, 등산객 족욕체험 등 등산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좋은 글 서예와 한옥 만들기, 단풍잎 책갈피 만들기, 아로니아 인절미 떡메치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운영된다.

이밖에도 농·특산물 판매와 젤리플라워, 국립공원 사진전, 단양 쑥부쟁이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금수산은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산이 아름다운 것이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며 처음 부르기 시작했다.

산 높이는 1천16m이고 산 능선이 마치 미녀가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 '미녀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워서 북벽, 온달산성·다리안·칠성암·일광굴·죽령폭포·구봉팔문과 함께 2의 단양8경으로 꼽힌다.

주 행사장인 적성면 상리 일대는 축제 무렵이 되면 주홍빛으로 물든 잘 익은 감들이 주렁주렁 열려 '감골'이라 알려져 있다.

축제 추진위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지역을 알리고 관객의 호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새로운 축제 프로그램 발굴에 역점을 뒀다"며 "금수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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