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출근길 발목잡는 도로공사…운전자 '분통'

옥천~영동 국도4호선 울타리·가드레일 공사 불편, 안내 플래카드 한 장도 없어
출근시간대 길 막고 공사강행 '짜증' 자재까지 현장에 둔 채 철수
공사감독 허술, 성실 및 책임시공 헛구호 빈축

  • 웹출고시간2017.09.26 18:22:29
  • 최종수정2017.09.26 18:22:29

옥천군 군북면 국도4호선에서 출근시간에 차선을 막고 울타리작업을 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영동 간 국도가 툭하면 차선을 막는 잦은 공사로 운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최근 이 구간에는 울타리설치와 가드레일 교체공사를 수개월 째 하고 있다.

앞서는 6월엔 차선도색 작업에다 9월엔 교량연결부분 보강공사로 불편을 겪었다.

이 모든 공사로 발생하는 불편함은 아랑 곳 없이 홍보 플래카드 한 장도 걸지 않았다.

발주처, 감리단, 시공사 등은 공사만을 강행할 뿐 운전자들의 불편은 안중에도 없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와 감리단인 동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옥천에서 영동까지 국도4호선 4㎞구간에 동물로드 킬을 막기 위한 울타리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같은 시기에 도로변에 설치한 가드레일 교체작업도 힘께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출근시간대 공사를 하는가 하면 안전장구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울타리 설치는 대형 장비를 동원해 도로 한개 차선을 막고 자재를 옮기는 등 공사를 돕는 작업을 하면서 현장 주변에 수신호 근로자 한명이 없다.

대형장비가 움직일 때는 위험한데도 성실 및 책임시공은 찾아 볼 수 없다.

더욱이 지난해 설치한 울타리와는 색깔이나 디자인이 달라 같은 도로에 같은 발주처인데도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는지 의문을 들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 손근방기자
가드레일 작업도 마찬가지다.

안정성 검사를 거친 가드레일로 교체작업을 하면서 대전에서부터 길을 막고 공사를 하고 있다.

영문을 모르는 운전자들은 갑자기 줄어든 도로를 따라 차량운전을 하다 보니 대형차량들과 엉켜 차선끼어들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사고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가드레일 자재는 아예 현장에 둔 채 철수를 하고 있고 근로자들의 안전장구 역시 형식적으로 착용하는 등 현장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영동에는 계단식 옹벽공사로 한 동안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사정이 이 같은데도 발주처나 감리단은 제대로 현장 감독 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운전자 S모(64)씨는 " 툭하면 출근시간에 차선을 막고 공사를 해 불편이 크다"며 "세심한 공사감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보은국토관리사무소와 감리단 관계자는 "인력이 부족한데다 수해지역 때문에 현장을 제대로 챙길 수 없지만 책임 감리가 있다"며 "시공사에 자재관리, 근로자 및 통행차량안전 등 미흡한 부분에 대해 철저한 교육으로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영동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