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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료원 간부들 '평일 워크숍' 구설

1박 2일 중 교육과 세미나는 단 몇 시간, 워크숍을 가장한 여행 지적

  • 웹출고시간2017.09.25 17:42:26
  • 최종수정2017.09.25 17:42:26
[충북일보=충주] 충북 중북부지역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인 충주의료원의 관리직 간부들이 평일 자리를 비우고 워크숍을 다녀와 비난을 사고 있다.

충주의료원 관리직 간부 20여명은 지난 22~23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 청송과 영덕 일원으로 '부서간 소통과 신뢰향상, 관리역량 증진을 위한 관리자 워크숍'을 다녀왔다.

그러나 이번 워크숍은 교육과 세미나는 단 두 차례, 4시간이었고 나머지 일정은 트레킹, 관람 등으로 짜여져 워크숍을 가장한 여행이라는 질타를 받고 있다.

평일(금요일)인 22일 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은 한 장애인은 진료비 환불을 위해 담당직원과 통화하면서 논쟁을 벌였고, 의료원장을 만나 사태 해결을 요구하기 위해 의료원을 찾았지만, 원장은 워크숍을 이유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그는 관리직 간부와 만남을 요구했으나, 이날 대부분 관리직 간부는 워크숍에 참여해 만날 수 없었다.

이에대해 A(45)씨는 "최근 도지사가 직접 나서 충주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 할 것을 지시 했는데도 평일 워크숍으로 간부들이 모두 자리를 비운 것은 공공의료기관의로서의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료원의 한 직원은 "도지사의 지시로 응급의료체계 대책 방안을 모색해도 모자랄 판에 평일 워크숍은 너무 안이한 태도"라며 "꼭 평일 워크숍을 가야 할 만큼 중요한 교육이었는지 의문이 든다. 간부들의 이런 행태가 직원들과의 소통은 커녕, 직원들의 자부심과 사기를 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료원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준비된 관리자 워크숍으로 직원 서비스와 부서간 소통, 관리 역량 증진을 위한 교육행사였다"며 "휴일에 교육과정을 진행 할 경우에는 휴일 근무수당을 지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 평일을 포함해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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