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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 속 한·중 대학 총장 포럼에 '쏠린 눈'

29일 충북대서 31명 4차산업 역할 논의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K-POP도 관람
정·관가 "한중관계 개선 마중물 됐으면"

  • 웹출고시간2017.09.25 20:33:25
  • 최종수정2017.09.25 22:45:11
[충북일보]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와 북·미 간 전쟁위기 고조 등으로 한·중 관계가 역대 최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대학총장들이 충북에서 회동이 예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16개 대학 총장 32명은 오는 29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4차 산업혁명과 대학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포럼를 갖는다.

이번 한·중 대학총장 포럼에는 한국에서 충북대를 비롯한 15개 대학, 중국에서 길림대를 비롯한 16개 대학 총장들이 참여한다.

포럼에 참여하는 한국과 중국 총장들은 포럼에서 외부 강사인 이상홍(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씨의 '혁신기술이 바꾸는 세상과 새로운 인재상'이라는 초청강연에 이어 '4차 산업혁명과 대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이날 토론은 중국측에서 2명, 한국측에서 2명이 발표를 하고 7명이 토론에 나서게 된다.

토론에 이어 오후 4시에는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리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여 후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K-POP도 관람한다.

한·중 대학총장 포럼은 지난 2005년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해 2006년은 중국 길림대학, 2007년 고려대, 2010년 길림대, 2011년 영남대, 2012년 중국 인민대. 2013년 한국외국어대, 2014년 중국 중경대, 2015년 한양대, 지난해에는 중국 산동대학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는 충북대와 가천대,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고려대, 단국대, 동서대, 서강대, 전북대, 중앙대, 충남대, 한동대, 한양대, 전남대 등 15개 대학이 참여한다.

중국에서는 길림대, 남경대, 동제대, 북경항공대, 산동대, 서안교통대, 석유대, 연변대, 중경대, 천진대, 하얼빈공대, 절강외국어대, 하문대, 서북공업대, 상해교통대, 중국인민대 등 모두 16개 대학이 참여한다.

충북대 관계자는 "한중대학총장 포럼은 한국과 중국의 대학들이 글로벌 인재양성과 대학발전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해 온 것 중 하나"라며 "이번에는 충북에서 열리는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에 중국측 대학총장들을 초청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정·관가 관계자들은 "이번 포럼은 양국 총장들 간 순수한 교류로 볼 수 있다"면서도 "이 같은 포럼을 통해서라도 양국 간 꽉 막힌 한중 관계가 다소나마 개선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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