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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으로 끝난 청주교대 수영장 건립 의견수렴

반대측 부설초 학부모 미참여
"원안대로 대학부지 건립" 시위

  • 웹출고시간2017.09.25 16:43:05
  • 최종수정2017.09.25 18:30:35

청주교대는 25일 수영장 건립을 위한 찬반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으나 반대측 대표들이 토론회에 불참해 반쪽짜리 토론회가 됐다. 박대섭 청주교대부설초 교장이 수영장 건립에 따른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교대(총장 윤건영)가 교대부설초 일부 학부모들의 반대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영·안전 교사교육관' 건립에 대한 의견수렴회를 위한 공청회를 열었으나 반쪽토론회로 막을 내렸다.

25일 학내 온샘홀에서 교직원과 학생, 부설초 학부모, 지역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린 이날 수영장 건립에 따른 의견수렴회는 찬성측인 대학측과 청주교대부설초, 부설초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만 참여하고 반대쪽은 참여하지 않아 반쪽짜리 토론회가 됐다.

이날 의견수렴회는 수영장 건립 사업 설명과 찬성과 반대 입장의 공개토론,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토론주제는 △부지선정에 관한 사항 △공사중 안전문제에 관한 사항 △학습권 보장에 대한 사항 △건립이후의 안전문제에 대한 사항 등이었다.

이날 박대섭 부설초 교장은 "현재 부설초 운동장이 큰비가 내리면 물이 잠긴다"며 "운동장을 현재보다 최소 30cm이상 흙을 복토해 운동장이 올해와 같은 장마에도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청주교대는 세월호 사건 이후 생존수영 등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국비 110억원을 확보해 수영장 건립을 추진 중이며,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수영장은 여러 차례의 부지선정 회의를 거쳐 선정된 교대 부설초 운동장 동쪽부지에 대해 부설초 일부 학부모들이 반대하면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영장 건립에 대한 부설초 구성원의 의견조사 결과, 학교운영위원회는 91%, 자문위원회 63.2%, 부설초 교직원 100%가 수용의사를 나타낸 반면 부설초 학부모 74.6%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반대하는 학부모 20여명은 학교 정문에서 '원안대로 대학부지에 수영장 건립하라' 는 등의 피켓시위를 벌였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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