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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분원 충주시 설치는 무효

더 민주 장인수 전 부대변인, 철회 주장하고 나서
예술의 전당도 다른 아이템으로 바꿔야

  • 웹출고시간2017.09.25 17:29:39
  • 최종수정2017.09.25 18:31:31
[충북일보=제천] 더불어민주당 장인수 전 부대변인이 최근 충주시와 MOU를 체결한 충북대병원 분원 설치에 대해 무효라며 철회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장 전 부대변인은 25일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MOU는 민선6기의 임기가 마무리되기 전에 급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충북도가 제천시민의 간절한 열망을 외면하고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으로 이미 정책 방향을 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충주시만이 충북도의 전체를 대표할 수 없다"며 "이러한 중차대한 과제는 내년 지방선거 후 민선7기가 출범하고 전체 충북도의 관점에서 재 논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충북대병원 충주 분원이 설립된다면 국비의 과잉, 중복투자로 국고의 낭비 사례로 남을 수밖에 없다"며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제천·단양을 비롯한 충북 북부권과 영월·평창·태백 등 강원 남부권, 그리고 영주·안동·봉화 등 경북북부권의 관문인 제천에 충북대병원 분원이 설립돼야 진정한 국립대병원으로서 공공보건의료체계의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전 부대변인은 시가 추진 중인 구)동명초 부지를 활용한 예술의 전당 사업에 대해 시의 잘못된 계획이라며 사업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이 사업은 전임 최명현 시장의 컨벤션센터 건립 안을 표지만 바꾼 생색내기 안에 불과하다"며 "1천200석이나 되는 제천 예술의 전당이 건립되면 제천에는 두고두고 애물단지가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제천시민의 염원을 외면하고 전시성 행정에 몰두해 있는 이근규 시장의 시정 행태를 강력히 비판한다"며 "이의 개선이 없을시 앞으로 제천시민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장 전 부대변인은 민선 6기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만큼 다양한 단체에서 다양한 명칭의 상을 수상한 제천시가 대부분의 상을 받기 위해 마케팅 비용이라는 명목으로 주관 시상단체에 후원금과 협찬금을 지원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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