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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년 지선에 도지사·시장·군수 후보 내겠다"

4개 정당 대표 중 전국 선거 경험 유일
공공성·리더십 능력 갖춘 인재영입 예고
SOC 예산 삭감 관련 "철저히 따지겠다"

  • 웹출고시간2017.09.21 20:33:36
  • 최종수정2017.09.21 20:33:36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안 대표의 이날 방문은 지역 민심 다지기 프로젝트 '국민 속으로' 일환으로 추진됐다.

[충북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충북 청주를 찾아 지역 현안 해결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와 11개 시·군 단체장 후보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21일 지역 민심 다지기 프로젝트 '국민 속으로' 목적지로 청주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저는 지난 대선 때 충북 발전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말씀드렸었다"며 "충북은 여러 가지로, 예산 상도 그렇고 소외된 곳이지만 미래를 위해 더 큰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송을 비롯해 (충북은)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가장 중점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곳"이라며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수많은 인재와 AI 기반 바이오산업· 에너지 산업의 최적 장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동남축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서남축 중심 발전 필요하다"며 "물류의 중심적 위치로 (충북에) 많은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SOC 사업이 중요하다. (지난 대선에서) 중부고속도로 확장, 청주공항에 대한 투자, 충북선 철도 고속화 문제를 공약으로 한 이유"라고 전제한 뒤 "이번 정부안을 보면 3건에 대한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이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 부분 철저하게 따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청주 일신여자중학교에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 대표의 이날 방문은 지역 민심 다지기 프로젝트 '국민 속으로' 일환으로 추진됐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충북뿐 아니라 전국 모든 지역에 (국민의당) 후보 내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며 "교섭단체 기준 4개 정당 대표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선거 경험이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제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17개 시·도에서 추천한 분들과 함께 인재영입에 나설 것"이라며 "(인재영입을 위해) 삼고초려라도 하겠다"고 밝혔다.

인재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는 "지선은 신인이 기대만 갖고 당선되기 어려운 선거로 지역에 알려지고 신뢰 있는 분 당선될 수 있다"며 "첫 번째로 국민을 위해 정치, 공공에 봉사하겠다는 마음인 공공성을, 두 번째로 리더십을 포함한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겠다. 세 번째는 인적관계로 인데 평가 기준은 아니고 참고만 하겠다"고 말했다.

도지사 후보군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을 했다.

안 대표는 "이시종 지사가 3선 도전하면 더불어민주당에 좋은 분 갈 수 없다. 미래가 없는 자유한국당을 선택하진 않을 것이다"라며 "국민의당 지지율 오르고 후보들 입장에서 신뢰할 정당, 믿을 만한 당으로 정비하는 게 제가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기자간담회 후 육거리시장에서 민생현장을 탐방한 뒤 시각장애특수교육기관인 청주맹학교와 일신여자중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만났다. 이어 도당으로 자리를 옮긴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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