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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국토관리사무소, 개설된 지 1년된 농로 막아 주민 '원성'

주민 상의 없이 충주시 수안보면 뇌곡마을 농로길에 차단기 설치

  • 웹출고시간2017.09.21 18:09:47
  • 최종수정2017.09.21 18:09:47

충주국토관리사무소가 지난해 7월 개설된 충주시 수안보면 뇌곡마을 농로를 막아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 독자제공
[충북일보=충주] 충주국토관리사무소가 지난해 7월 개설된 충주시 수안보면의 한 농로를 막아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일부 민원 때문이라는데,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먼 길을 돌아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충주시 수안보면 뇌곡마을 농로길은 지난해 5월 충주국토관리사무소의 허가를 받아 같은 해 7월 개설됐다.

이 농로는 평소 경운기나 트랙터 등이 이용됐던 곳이다.

농로 설치비용은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마을 인근 월악휴게소가 지불했다.

월악휴게소 측은 농로 설치 허가를 받기 위해 2천만원을 들여 안전 가드레일도 설치했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최근 농로에 차단시설이 설치됐다.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다시 시작된 것.

허가까지 받은 농로가 갑자기 막혀버리자 주민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문제는 충주국토관리사무소 측이 지역 주민들과 협의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길을 막아버린 것.

한 주민(65)은 "일 년 넘게 쓰던 길을 갑자기 막아 동네 주민들이 많이 불편해하고 있다"며 "상당히 멀리 돌아다녀야 되고 위험하니까 빨리 통행을 재개시켜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주국토관리사무소 직원은 "이 길이 위험하다는 민원이 들어와 공문을 통해 안전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한달 동안 아무런 조치가 없어 길에 차단시설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불편을 겪는 주민들이 많아지자 충주국토관리사무소는 뒤늦게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그러나 차단시설을 설치하기 전 먼저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은 충주국토관리사무소에 주민들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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