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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9.20 13:40:58
  • 최종수정2017.09.20 16:58:36

청주 오송고가 매주 수요일 자투리 점심시간에 학생들 동아리가 중심이된 런치타임 반짝 콘서트를 열고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선물을 해주고 있다.

[충북일보] 점심시간을 활용한 반짝 콘서트로 행복이 넘치는 학교가 있다.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오송고등학교(교장 김흥준)에서는 매주 수요일 자투리 점심시간에 런치타임 반짝 콘서트가 열린다.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콘서트는 학생회가 주관한다. 학생회가 공연할 학생을 섭외하고 공연순서를 정한다.

학생들이 주도해 이뤄지는 공연이다 보니 11월말까지 공연할 학생들이 꽉 차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댄스, 대중가요, 악기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런치타임 반짝 콘서트는 교내 야외에 마련된 작은 무대에서 열린다. 학생 개인이 공연하거나 동아리가 모여 공연을 하기도 한다.

거리에서 펼쳐지는 공연 처럼 미니콘서트인 까닭에 학생들과 교사들은 옹기종기 앉거나 서서 공연을 본다. 교실 창문을 열어 놓고 공연을 보기도 한다.

자신이 맡고 있는 반의 학생이 공연을 하면 담임교사들은 공연하는 제자의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한다.

학생과 교사들은 공연하는 학생을 보면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며 서로를 자연스럽게 알아가기도 한다.

공연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연습한 것을 교사와 친구들에게 미리 보여주는 등 사제지간의 친밀도는 더 높아져 가고 있다.

스승과 제자, 학생과 학생 사이에 자연스럽게 교감(라포)이 이뤄지고 있다.

이 콘서트는 점심을 먹고 난 뒤 잠을 자거나 무료해 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활력을 불어 넣어줄까 고민하던 교사들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낸 공동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20일은 1, 2학년 남학생들의 '좋니', '너였다면' 등의 K-pop 가요와 2학년 여학생들의 가요메들리 합주 공연이 펼쳐졌다.

김흥준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화예술 공연을 꾸려나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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