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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앞두고 대학가 긴장

도내 대학들 초긴장, 폐교를 위한 평가라는 '의혹'

  • 웹출고시간2017.09.19 20:55:02
  • 최종수정2017.09.19 20:55:02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과 전문대들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앞두고 긴장모드에 들어갔다.

특히 정부가 1차 대학평가처럼 2차에서도 대학평가를 실시할 경우 도내 대학중 일부는 2주기 평가에서도 부실한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로 돼 있어 대학들이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도내 대학중 부실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중 벼랑 끝에 서있는 곳은 충북도립대다.

충북도립대의 경우 내년에도 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지정돼 충북도민은 물론 도의회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도립대가 부실대학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은 충북도의 집중투자와 충북대 등 도내 대학과의 통합이 필요하다.

충북도와 도의회에서는 현재 도립대를 '계륵'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어서 과감한 투자를 이끌어내기에는 힘겨운 상황이다. 그렇다고 충북도에서는 지금까지 투자한 비용을 어찌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또하나는 충북대로의 통합을 원하고 있으나 충북대로서는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통합을 하더라도 별다른 실익이 없다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렇다 보니 충북대로의 통폐합은 가장 힘든 난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한 의견수렴을 받고 있다. 충청권과 호남권은 오는 22일 전남대 민주나루 대강당에서 의견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도내 대학들은 이 자리에 대학관계자들을 보낼 계획으로 있다. 이어 25일은 부산, 27일은 서울에서 개최가 예정돼 있다.

대학구조개혁 평가 시행 방안에 대한 1차 의견수렴은 지난달 25일 우송대에서 열렸고 이번에 실시하는 2차 의견수렴은 각 대학에서 서면으로 제시한 의견을 공유하고 쟁점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설명회는 전문대와 일반대도 나눠 실시된다. 이 자리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심의해 확정한 사안들과 함께 의견이 모아진 사항들은 추가로 소개하고 대학들의 의견 청취 및 토론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2주기 대학평가를 대비한 중요한 기회로 대학들은 보고 있다.

도내 대학들은 2주기 대학평가를 위해서는 △평가 지표를 대학별 특성을 고려 할 것(국공립대와 사립대,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 규모별, 신설대학과 기존대학) △비리대학은 처벌하고, 구조개혁평가 대상에서 제외 △법인평가를 통해 책무성을 다하지 못한 대학 법인은 공영형 사립대로 전환 △정부의 사립대에 대한 지원 증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정부가 현재대로 대학평가를 실시할 경우 도내 대학들은 항상 긴장해야 한다"며 "정부가 대학을 폐교로 몰고 가는 것보다는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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