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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충북 중소기업 '시름'

황금연휴 공장 가동 제동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
46.7% "자금사정 곤란"
평균 4천850만원 부족

  • 웹출고시간2017.09.18 21:04:19
  • 최종수정2017.09.18 21:04:19
[충북일보] 충북의 중소기업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름에 빠졌다. 열흘이나 되는 사상 최장기간 연휴로 공장 가동이 어려워진데다 자금난,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의 여러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도내 9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 절반에 가까운 46.7%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원활하다'는 답변은 8.9%에 그쳤다.

특히, 매출액 10억 원 이하의 업체 중 자금 곤란을 겪고 있는 곳이 60%에 달해 영세기업일수록 추석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200억 원을 넘는 중견기업 이상의 '곤란' 답변은 14.3%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였다.

자금 곤란의 원인으로는 '매출 감소'(64.3%)가 가장 많았다. 이어 판매대금 회수 지연(33.3%), 원자재 가격 상승(28.6%), 납품단가 인하(23.8%)와 금융권 대출곤란(11.9%), 보증기관 이용곤란(7.1%) 순이었다.

이번 추석 때 필요한 평균 필요자금은 2억5천700만 원으로 이 중 4천850만 원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보다 270만 원이 늘어난 수치다.

추석자금 확보 계획으로는 '결제연기'(54.7%)가 가장 많았으며 '납품대금 조기회수'(41.5%)와 '금융기관 차입'(24.5%)이 뒤를 이었다.

추석 상여금(현금) 지급 예정 업체는 62.2%로 지난해 보다 0.9%p 증가했다.

10일 휴무 계획 업체는 29.5% 뿐이었다. 나머지는 8일(13.6%), 5일(12.5%) 등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영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은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미국 금리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추가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도내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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