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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8·2 대책' 후 처음 아파트값 떨어진 동네 나왔다

시청 주변 보람동, 1주 새 ㎡당 400만원서 399만원으로
신도시 규제 '반사이익' 얻는 조치원은 최초로 1만원 상승
KB부동산 조사 결과…신도시 중 도담동만 1주 새 2만원↑

  • 웹출고시간2017.09.18 17:34:41
  • 최종수정2017.09.18 21:06:30

KB부동산 조사 결과 9월 11일 기준으로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주간 아파트 매매가가 오른 동은 도담동 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원수산 인근에 있는 도담동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정부가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진 동네(동)가 나왔다.

반면 구시가지 중심인 조치원읍은 대책 발표 이후 최초로 값이 올랐다.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된 신도시에서 대책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인근 일부 지역은 이른바 '풍선효과(반사이익)'를 얻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은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처음 하락

국민은행이 운영하는 KB부동산은 9월 11일 조사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시세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주(9월 4일 조사) 309만원에서 308만원으로 떨어졌다.

17개 시·도 가운데 가격이 오른 지역은 △인천 △전북 △제주 △세종 등 4곳이었다. 또 3곳(서울,충북,경남)은 내렸고, 나머지 10개 시·도는 변동이 없었다.

세종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를 받는 서울은 KB부동산 조사에서는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 추이

ⓒ KB부동산
서울은 △발표 직전인 7월 31일 615만원 △직후인 8월 7일 616만원에서 △9월 4일에는 619만원까지 올랐다가 △9월 11일에는 616만원으로 3만원 내렸다.

또 충북은 170만원에서 169만원, 경남은 211만원에서 210만원으로 각각 1만원 떨어졌다.

충북은 1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청주만 188만원에서 187만원으로 떨어진 게 도 전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천은 265만원에서 266만원 △전북은 150만원에서 151만원 △제주는 355만원에서 356만원으로 1만원씩 올랐다.

◇신도시 중에선 도담동만 상승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세종은 시 전체적으로는 서울과 달리 보합·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세종시 ㎡당 평균 매매가는 △7월 31일 이후 3주간 303만원 △8월 21일 이후 2주간 304만원 △9월 4일 305만원에서 △9월 11일에는 307만원으로 2만원 올랐다.

하지만 아파트가 있는 세종시 15개 읍·면·동 가운데 9월 11일 기준으로 가격이 오른 곳은 도담동(신도시)과 조치원읍 뿐이다.

도담동은 8월 7일 이후 5주간 390만원으로 변동이 없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391만원으로 올랐다. 또 조치원읍은 정부 발표 전부터 계속 보합세(148만원)를 보이다가 이번 주에 최초로 1만원이 올랐다.

반면 보람동은 400만원에서 399만원으로 떨어졌다.

KB부동산 조사를 기준으로 세종시내 읍면동 중 정부 대책 발표 이후 가격이 하락한 곳은 이 동네가 처음이다. 교통 여건과 기반시설이 뛰어난 세종시청을 둘러싸고 있는 보람동은 행복도시건설청이 금강보행교 건설 계획을 발표한 뒤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다.

한편 정부 발표 이전부터 계속 ㎡당 138만원이던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는 9월 11일에 처음으로 139만원으로 올랐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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