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난계거리퍼레이드, 영동군민 하나되는 '화합 대행렬'

군민들이 직접 만드는 거리퍼레이드, 축제의 본격적 시작 알려

  • 웹출고시간2017.09.18 11:29:35
  • 최종수정2017.09.18 18:07:04

지난해 난계국악축제 때 영동읍내에서 거리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영동축제관광재단·(사)난계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올해로 50회를 맞는다.

이 축제는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의 진흥을 이끄는 국내 유일의 국악잔치로, 흥겨운 국악의 멋에 취하는 화합한마당이다.

해를 거듭하며 발전해 온 프로그램 중 가장 주목 받는 프로그램은, 축제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며 군민의 꾸준한 성원을 받고 있는 '난계거리퍼레이드'다.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부분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며,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주민주도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퍼레이드 구성부터 조형물 꾸미기, 단체복 선정, 행렬 퍼포먼스 등 퍼레이드 전반을 주민들이 직접 고민하고 기획했다.

각 읍·면별로 고유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특산물, 상징물, 자랑거리 등을 퍼레이드에 접목해 차량을 장식하고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난계거리퍼레이드는 이색적인 볼거리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거리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에게도 주체로서 축제를 즐기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올해는 오는 21일 오후 4시, 조선시대 어가행렬 행진 후, 바로 뒤이어 진행되며, 11개 읍·면에서 2천500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난계영정과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조희열 무용단과 다문화가정의 전통복 행렬이 뒤이으며, 영동읍(편종), 심천면(박), 양강면(진고), 학산면(율관), 황간면(좌고), 상촌면(해금), 매곡면(장구), 용산면(관악기), 용화면(사물), 양산면(거문고, 가야금), 추풍령면(편경) 주민들이 시가지를 행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난계거리퍼레이드는 해를 거듭할수록 군민 참여가 확대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역화합의 에너지가 발산되고 반세기 역사와 전통의 국악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