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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6-3생활권서 원수산 살린 '테라스형 주택' 특화

생활권 중심에는 국내 최초 '캠퍼스형 고교'도 들어서
공동주택 7천645채는 내년 설계공모 거쳐 2019년 분양

  • 웹출고시간2017.09.17 16:53:51
  • 최종수정2017.09.17 16:53:51

세종시 6-3생활권 마스터플랜.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오는 2022년께 입주가 시작될 세종 신도시 6-3생활권(연기면 산울리)에는 최근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테라스형 주택'이 집중적으로 들어선다.

세종시의 명산인 '원수산'의 북쪽 자락이라는 입지 조건을 살려 경사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세종본부가 지난 14일 연 6-3생활권 지구단위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에서 제시된 방안을 보면 이 지역 개발의 주제는 '힐 밸리(HEAL Valley)'다.

힐(HEAL)은 사람중심(Human-Oriented), 친환경(Eco-Friendly), 선진교육(Advanced Education), 경관특화(Landscape Specialized)에서 각 머릿글자를 합친 것이다.

◇원수산 자락 활용,단독주택도 363채 건립

6-3생활권은 신도시 다른 생활권에 비해 급경사지가 많다.

이에 따라 전체 계획인구(약 2만명)의 70%가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에서 반경 600m 이내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주택과 상가 등 편의시설이 집중 배치된다.

특히 암석과 급경사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 자연을 최대한 살린 형태의 테라스형 주거단지가 많이 들어선다. 단독주택도 다른 대다수 생활권보다 많은 363채(약 1천 명 거주분)가 건립될 예정이다.
생활권 중심에는 국내 최초로 인문·과학·예술 분야 특성화고교를 한 곳에 모은 '캠퍼스형 고교'도 들어선다.

학교 주변 도로에는 차량 속도를 줄여 안전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 선형을 인위적으로 곡선화하는 '시케인(Chicane) 기법'이 도입된다.

◇아파트, 내년 설계공모 거쳐 2019년 분양

면적 56만6천여㎡의 6-3생활권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총 7천645채(약 1만 9천명 거주분) 건립된다.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은 각각 내년 상반기 설계공모를 거쳐 2019년 중 분양될 예정이다.

세종시 6-3생활권 위치도.

ⓒ 원지도 출처=네이버 지도
행복도시건설청이 당초 이 지역에서 공급하려던 아파트의 크기(전용면적 기준) 별 물량은 △60㎡이하 2천919채(38.2%) △60㎡초과~85㎡이하 2천604채(27.8%) △85㎡초과 2천122채(27.8%)였다.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1,2생활권에 비해 60㎡이하 소형 비율이 높은 게 특징이다.

하지만 전체 건립 물량이나 크기 별 비율은 설계공모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공동주택에 이어 단독주택용지도 공급된 뒤 2022년부터 주민 입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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