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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비엔날레 마법에 걸린 네덜란드 부부

네덜란드 마야 하우트만·얀 야압르트 부부
2011년부터 4회 연속 공예비엔날레 방문

  • 웹출고시간2017.09.17 19:28:37
  • 최종수정2017.09.17 19:28:37

청주공예비엔날레를 4회 연속 방문하고 있는 금속공예가인 마야 하우트만(왼쪽)씨와 화학교수 얀 야압르트씨.

ⓒ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충북일보=청주] 2년에 한 번 가을이 되면 청주를 찾는 네덜란드 부부가 있다.

올해로 4회째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은 마야 하우트만(Maja Houtman, 여·금속 공예가)씨와 얀 야압르트(Jan jaaprt, 화학 교수)씨가 그 주인공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에 따르면 이들 부부와 청주의 인연은 2011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 마야씨가 출품한 은팔찌가 은상을 수상하면서 시작된다.

그 후 마야씨 부부는 비엔날레가 열리는 해마다 꾸준히 청주를 방문해오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1주일간 한국에 머물렀던 마야씨는 한지 워크숍을, 얀은 국제학술회의에서 강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마야씨는 "올해 비엔날레에서는 세계관 일본관의 '가와치 심페이'작가의 검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며 "흔치 않으면서도 완벽한 디자인의 검을 나무 받침대와 함께 아름답게 선보였고 그들은 현대적인 세팅에 전통 장인 정신의 예술적 가치를 반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전 세계적으로도 공예에만 초점을 둔 비엔날레로 유일하다"며 "다만 올해는 공모전이 열리지 않아 아쉽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2019년 열릴 비엔날레도 방문 의사를 밝히면서 "꼭 보석이나 금속 공예품이 아닌 거대한 시보리를 이용한 작품을 설치하고 싶다"며 출품 계획을 미리 구상했다고 전했다.

화학 교수인 얀씨는 "기획전의 다니엘 드 브루인 작가의 도자기 3D 프린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기존의 3D프린터와 달리 작가가 창의적으로 작업을 해 나가고, 비디오 아트나 산업화의 증가에 대한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12일 청주대 공예 전공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2017현대독일의 골드스미싱 워크숍'을 진행하며 또다시 청주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2017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0월 22일까지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핸즈플러스(Hands+) 품다'를 주제로 열린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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