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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5년간 17억원 부당집행

부당 과제수·금액 매년 증가
연구 포기 등 중단 사례 34건
관리·감독 시스템 개편 절실

  • 웹출고시간2017.09.17 14:12:46
  • 최종수정2017.09.17 18:36:46

제천시가 조성 중인 신백동 어린이공원이 부지 경사도도 심할뿐더러 4개면 중 2개면이 조경석으로 아이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도심지 시민들과 아이들의 여가활용을 위해 조성 중인 어린이공원이 준공을 코앞에 두고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신백동 극동아파트 인근에 1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천576㎡ 규모의 신백 제1어린이공원을 조성 중에 있다.

그러나 이 지역 주민들은 공원의 부지가 심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부지조성과 공원 설계부터 어린이 안전이 고려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 지역 주민 A씨는 "용도상 공원부지라고 해도 저 자리에 어린이공원이 들어 올 줄은 미처 몰랐다"며 "부지 경사도도 심할뿐더러 4개면 중 2개면이 조경석인데 아이들 안전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며 막바지 공정에 이른 공원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또 현장 인근의 한 점포주 B씨는 "제천시는 공사 목적에 대해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지만 공원 경계 3면이 모두 도로인데 과연 구상대로 실현될지 의문이 든다"고 의아해했다.

앞서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역시 지난 11일 역시 현장 방문을 통해 어린이 안전과 관련한 일부 공정의 공사 변경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장을 방문했던 한 시의원은 "평당 150만 원짜리 땅에다 부지 단차가 크고 입지 선정은 물론 최초 설계 과정부터 문제가 있어 보인다"지적하며 "시의회가 요구한 사안에 대해 보완이 이뤄지는지 주목하겠다"고 했다.

당시 시의회는 현장 방문을 통해 석재 재질의 진입 계단을 목재로 바꿀 것을 요구했으며 아울러 어린이 안전을 위한 수목 식재, 펜스 설치 등을 지시했다.

이 같은 시민들과 시의원들의 우려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인구 밀집 지역에 공원을 조성, 어린이 공간과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이라며 "공원 내에 나무 등을 심고 펜스를 설치하는 등 위험 요소를 모두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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