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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테크밸리에 우수 중소기업 몰려든다

개인정보보호 분야 국내 1위 '소만사'도 입주
"2020년까지 확정업체 45개, 4천800명 고용효과"
IT기업 수요 증가에 내년부턴 공급 면적 줄이기로

  • 웹출고시간2017.09.13 16:17:02
  • 최종수정2017.09.13 16:17:02

세종테크밸리 조감도 및 사업 개요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에 들어서는 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속속 문을 두드리고 있다.

13일 현재까지 입주가 확정된 기업이 45개, 직접고용 인원(예정)만 4천800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2020년을 목표로 지난해 시작된 신도시 2단계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세종테크밸리 위치도.

ⓒ 행복도시건설청
◇쟁쟁한 중소기업들 입주 신청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8일 열린 세종테크밸리 제10차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세종테크밸리에 입주할 6개 기업을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이후 진행된 3차 분양을 통해 입주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수도권과 대전에서 3개씩이다.

이들 중 소만사(본사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는 개인정보보호 분야 국내 1위 업체다. 그 동안 △장영실상(2008년) △산업포장(2009년) △일하기 좋은 한국기업 3개 부문상(2015년) 등을 받았다.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액은 236억 원, 종업원 수는 183명이다.

세림TSG(본사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는 컴퓨터시스템 관리 분야 전문기업이다.

행정자치부장관(2015년)과 기획재정부장관(2016년) 표창을 2년 연속으로 받는 등 기술력이 인정된 업체다. 1996년 설립된 뒤 작년 매출액이 447억 원,임직원수는 360명이다.

서울,대구,광주광역시에 각각 지사를 두고 있다.

1997년 설립된 세안기술(본사 서울 금천구 가산동)은 제어정밀기기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이 354억 원, 종업원 수는 378명이다.

이밖에 △시스템 통합장비 전문기업인 에이블정보기술(대전 서구 둔산동,2016년 매출액 104억 원, 종업원 75명) △디지털신호처리장치 기업인 커미조아(대전 유성구 관평동, 2016년 매출액 91억 원, 종업원 39명) △군 위성통신 전문기업인 코메스타(경기 안산시 공장, 2016년 매출액 76억 원, 종업원 50명)도 각각 입주가 결정됐다.

세종테크밸리 추가 입주 예정기업 명단

ⓒ 행복도시건설청
◇내년부터는 산업용지 소규모로 분양

행복청에 따르면 세종테크밸리 3차 분양 결과 전국에서 모두 24개 업체가 입주를 신청, 경쟁률이 4대 1에 달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신도시에서 공급할 수 있는 산업용지가 한정돼 있어, 3차 분양에서는 1·2차 때보다 고용 효과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입주가 확정된 45개사가 입주를 마치는 2020년경에는 이들 업체의 직접 고용인원만 4천8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올 연말 산학연클러스터센터에 임대형으로 입주하게 될 기업까지 포함해 올해 안에 총 60여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2018년 상반기로 예정된 4차 분양에서는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넓은 땅이 필요하지 않은 정보기술(IT) 기업 입주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 업체 당 공급할 산업용지 면적(필지)을 900∼1천650㎡ 규모로 줄인다는 것이다.

올해 3차에서 공급한 산업용지 면적은 필지 당 3천211~6천597㎡였다.

행복청은 2020년 단지 완공을 목표로 이곳에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환경공학기술(ET) 등과 관련된 500여 개 첨단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3차 공급가격(3.3㎡당)은 산업시설용지가 165만~181만, 복합용지는 212만~254만 원이었다.

세종테크밸리 입주 기업에는 세금 감면(취득세 75%, 재산세 5년간 75%)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30억원 이상(토지 매입비 제외) 투자하는 기업의 임직원은 신도시 근무 중앙부처나 세종시청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아파트 특별분양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인근에 임대아파트(행복주택)도 1천500 가구 건립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ejongvalley.com)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044-200-3184)나 LH세종본부 투자유치부(044-860-7894)로 문의해도 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세종테크밸리

세종 신도시에 들어서는 첫 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는 4-2생활권에 총면적 75만1천533㎡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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